진보당 후보 선출…총선 시계 ‘째깍째깍’

김계애 2023. 8. 8. 23: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내년 4월에 치러지는 22대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도 총선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보수 강세인 울산에선 진보, 노동 진영에서 먼저 총선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진보당이 가장 먼저 출마 후보자를 선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울산 보수의 중심 남구을에서 조남애 전 남구의원이 출사표를 냈고, 5년 만에 피선거권을 회복한 윤종오 전 의원이 북구 탈환을 선언했습니다.

[조남애/전 울산 남구의원 : "내년 총선에는 우리 지역구부터 정치교체를 하려고 나왔습니다.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종오/전 국회의원 : "야권승리, 진보진영의 승리를 포함해서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울산 노동계도 동구에서 후보 단일화로 승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진보 3당은 어제 동구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총선대책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이처럼 노동, 진보진영이 서두르는 이유는 노동자 표가 많은 동구, 북구에서조차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하는 등 정치적 위기감 때문입니다.

[윤한섭/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 "진보당이 후보를 조기에 가세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에 대해서 더 깊이 주민 속에 들어가겠다는 결심입니다. 현재 국민들이 양당정치에 대해 신물을 내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새 시당위원장을 선출한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책임 당원 수 늘리기로 당세 확장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총선준비기획단을 다음 달에 출범한다는 계획입니다.

총선 8개월을 남겨두고 울산 정치권의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