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매매가 2주 연속 보합세…전세가는 하락
[KBS 울산] [앵커]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고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전세가격은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부터 줄곧 이어지던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1년 2개월 만에 멈췄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주에 이어 마지막주에도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3주 연속 올랐고 중구도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북구와 울주군은 보합, 동구만 유일하게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아파트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 심리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8월 첫째주 울산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9.4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여전히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낙폭이 축소되고는 있지만 7월 마지막주에도 0.04% 떨어지며 지난해 7월 이후 5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금리가 여전히 높고 공급은 크게 늘어나 있는 상황이어서 아파트 매매 전세시장 모두 당분간은 지지부진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분양가격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서 신규 분양 역시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원충호/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장 : "남구 같은 경우는 (전용면적 107㎡ 기준 분양가가) 보통 8억 대에서 8억 5천 정도 하는데 지금 그 가격에 옵션 포함하고 후불제 이자 포함하면 9억 정도 되는데 그렇게 만만하게 분양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내려가고 아파트 공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이후부터는 침체된 부동산시장도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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