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태풍 피해 우려지역 찾아 예찰·점검

통영 서호전통시장·고성군 일대 산사태 취약지 방문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앞줄 가운데)가 8일 오후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통영 서호전통시장을 돌며 예찰·점검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헤럴드경제(경남)=임순택 기자]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8일 오후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통영 서호전통시장과 고성군 고성읍 이당리, 상리면 망림리 일대의 산사태 취약지역 현장을 찾아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현장점검을 벌였다.

이날 김 경제부지사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의 배수로와 아케이드 고정상태 확인, 낙하 위험물과 배수펌프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어 마을과 인접한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해 사전 대피명령, 홍보, 지역별 담당자 배치, 수시 점검을 당부했고, 도민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호전통시장은 과거 태풍 차바(2016년 10월 5일)와 오마이스(2021년 8월 24일)에 의해 아케이드 파손과 고객센터 시설누수 등 피해를 입었던 시장이다.

김 경제부지사는 강풍으로 인해 노후화된 간판과 아케이드 등이 떨어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정상태를 확인하고, 배수로 내 이물질 제거, 배수펌프 시설 점검, 현수막 등 낙하 위험물 철거 등 피해가 없도록 예찰 활동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비상시 인력 대기, 비상연락망 관리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침수위험 감지 시 사전통제와 신속대피 조치도 당부했다.

경남도는 이번 태풍과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시·군과 산사태 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해 상황발생시 응급조치 실시와 선제적 주민대피, 홍보 등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도내 186개 전통시장에 대해 경남도 합동점검과 시·군 자체점검을 실시해 도내 151개 전통시장의 점검을 완료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무엇보다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점검과 안전관리가 중요한 만큼 태풍 피해에 대비해 신속하고 확실한 안전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