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태풍 상황 긴급 점검회의..."과거 재난 대응 반복 안 돼"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 마지막 날인 오늘(8일) 태풍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실 참모들과 한덕수 국무총리, 17개 부처 장관, 청장, 시도지사들이 대면 또는 화상으로 참석한 회의에서 태풍 이동 경로와 폭염 상황 등을 점검한 뒤 호우 피해 복구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태풍 소식으로 국민의 근심이 큰 만큼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과거 재난 대응의 미비점이 반복돼선 안 된다면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 기관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상대책이 가동된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해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세계 청소년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거듭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여름 휴가를 계획했지만, 잼버리 대응과 태풍 예보 등으로 인해 대통령실에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도 새만금 야영지 조기 철수를 결정한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송과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변경된 11일 K팝 콘서트 준비 상황을 살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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