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가자 새만금 떠났다…지자체는 손님 맞이 준비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태풍 북상으로 중단되면서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떠났다.
행사 초기 준비 미흡이 지적되면서 위생·안전 문제를 겪은 후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나 태풍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사실상 해산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각 지자체와 산업계에서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숙소와 관광 프로그램 준비에 나섰다.
경기, 충북, 경북, 속초시 등 잼버리 참가자가 방문하기로 한 다른 지자체도 손님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8개 지자체로 분산 이동
‘잼버리 시즌2′ 프로그램 준비에 분주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태풍 북상으로 중단되면서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떠났다. 행사 초기 준비 미흡이 지적되면서 위생·안전 문제를 겪은 후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나 태풍 영향권에 들어오면서 사실상 해산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 참가자들이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손님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9일 잼버리 조직위에 따르면 참가자들의 이동에 버스 1111대가 투입됐다. 이날 오후 9시 40분까지 버스 971대가 야영장을 빠져나갔고 나머지 40대는 정리를 위해 남은 스카우트 요원을 태우고 9일 이동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퇴영은 6시간 이내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안전 문제로 지연됐다. 경찰은 대규모 이동 행렬에 따른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최고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헬기와 순찰차를 배치해 교통 통제에 나섰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전에 행선지 확인 작업 과정에서 다소 속도가 늦었다”며 “경찰이 교통 관리를 지원해 이동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야영장을 떠난 참가자들은 전국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로 나눠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각 지자체와 산업계에서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숙소와 관광 프로그램 준비에 나섰다.
서울시는 5만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청 앞 서울광장을 거점으로 커뮤니티 부스도 운영해 참가자들의 교류도 돕는다.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인왕산·북악산 트래킹, 인공 암벽 등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부산시도 1만명 규모를 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엔평화공원, 해운대 해수욕장, 범어사 등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해양·사찰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경기, 충북, 경북, 속초시 등 잼버리 참가자가 방문하기로 한 다른 지자체도 손님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새만금 야영장을 떠난 참가자들은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1일까지 각자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모여 폐영식을 하고 K팝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신세계 회장된 정유경,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보험 리모델링] “강제로 장기저축”… 재테크에 보험이 필요한 이유
- “요즘 시대에 연대보증 책임을?” 파산한 스타트업 대표 자택에 가압류 건 금융회사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10兆 전기차 공장 지었는데… 현대차, 美 시장에 드리워진 ‘먹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