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여권 흔드는 신평의 입

YTN 2023. 8. 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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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민현주 前 국회의원, 신경민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 앞둔 정치권 분위기로 이야기 넘겨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을 신평 변호사가 얼마 전에 언급을 했는데 오늘도 라디오 인터뷰를 하셨더라고요. 내가 신당 창당설을 그렇다고 얘기했다기보다는 얼핏 들은 얘기를 얘기한 거고 국민의힘 각성 차원에서 얘기한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여권 내에서 신평 변호사가 계속 이렇게 발언한 데 대해서 어떤 반응이 많습니까?

[민현주]

일단 이번 한두 번의 발언이 아니라 사실은 대통령 임기 초반부터 계속 신평 변호사가 대통령의 멘토라고 해서 방송에 많이 나와서 사실 굉장히 강한 발언들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여권의 분위기가 정말 저런 분위기가 있나라는 질문을 제가 많이 받을 정도의 그런 강한 발언들도 많이 했는데요. 이번에 신당 창당설 같은 경우는 여권 내부에서 굉장히 황당하다는 반응들이 많고요. 특히 앞서 창당설의 근거가 되는 여론조사에 대한 반응들도 마찬가지고.

[앵커]

그런데 여론조사 언급에 대해서는 SNS에 사과를 하기는 했어요.

[민현주]

그러고 나서 대통령실에서 신평 변호사가 멘토로서 한 발언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근거 없다는 강한 비판적인 멘트에 대해서 신평 변호사가 오늘 굉장히 언짢은 발언을 한 건데요. 여권 내부에서는 전혀 이런 것에 대한 동력이 없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굳이 국민의힘을 탈당을 해서 다른 당을 새롭게 만들 만한 그 이유도 없고 그 경우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가장 큰 조건은 대통령이 지금 현재 정당 내에서 큰 지지세력이 없다거나 그리고 국정운영에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이런 경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총선을 1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총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을 더해야 한다.

그런 분위기가 완전히 팽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평 변호사가 단지 이제 와서 국민의힘이 각성하기를 바란다, 총선에서 대승하기 위해서 내가 그런 취지의 걱정, 덕담을 한 것이라고 얘기한다면 글쎄요, 지금은 멘토가 아니라고 분명히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인 부인을 했지만 그 이전까지는 그냥 침묵으로 지켜보는 상황에서 정치지형에 굉장히 큰 악영향을 준다거나 집권 여당 내부에 혼란을 주는 이런 발언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분명히 자제할 필요가 있고 걸러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이나 지금 국민의힘 내부 지도부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강력한 제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당내에서 비판이 적지 않은데. 다만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참패 가능성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 하태경 의원도 신당 당설은 소설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그러나 총선 위기설은 사실이다 얘기했거든요. 특히 민주당에서 비대위원장으로 김부겸, 이낙연 이런 분들이 나서게 되면 부산에서도 국민의힘 어렵다, 이렇게 오늘 얘기했거든요.

[민현주]

하태경 의원이 자주하는 발언 중 하나가 미래에 대한 전망을 프레임으로 짜서 혹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 차원에서 많이 논평을 하는데요. 민주당 내에서 약간 중도적인 세력들. 그분들이 비대위원장이나 다음 지도부가 됐을 경우에 선거에서 유리할 수 있죠. 그런데 지금 지형에서 본다면 사실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아주 단단하게 양분돼 있는 상황입니다. 각 지지층들이 결집하는 상황이죠. 물론 무당층이 과거에 비해서, 이전에 비해서 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에 새로운 신당이 창당하는 것이 아니냐, 제3의 세력들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전망은 될 수 있지만 저는 사실 내년에 있는 총선을 앞두고는 지금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강한 지지층들이 점점 결집하는 상황이지 그 지지층들이 헤쳐, 모여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물론 저희도 중도층과 그리고 미래를 향한 더 많은 공약들을 제시하고 사회 비전을 제시하면 내년 총선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의 하태경 의원 논평이라고 생각하지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당장 위기로 빠질 것이다. 그런 차원으로 보지는 않고요. 다만 하태경 의원 이야기한 대로 어느 당이 중간지대를 향해서 더 많이 빨리 나아가느냐가 내년 총선의 상당 부분 승패를 결정할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앵커]

제3의 정당 얘기를 하셨으니까요. 유승민 전 의원이 얼마 전에 공천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이건 당을 떠날 명분을 만드는 중인 것 같다 그러면서 제3의 정당을 만들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그런 제3의 정당을 만들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런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신경민]

저는 좀 약하다고 봅니다. 유승민 전 의원의 이 얘기는 당연한 얘기죠. 누가 나한테 공천을 주겠느냐라고 얘기하는 것이고요. 그건 누가 봐도 국힘당 안에서 봐도 그렇고 밖에서 봐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기현 대표가 지금 어차피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게 공천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여의도 바닥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앵커]

민현주 의원님도 안 줄 것 같습니까?

[민현주]

지켜봐야겠죠.

[신경민]

그건 당연한 얘기고. 특히 유승민 의원 성격으로 봤을 때 절대로 무릎을 꿇고 나한테 기회를 달라고 할 분이 아니에요. 민 전 의원이 굉장히 친하기 때문에 그건 잘 아실 거예요. 이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인데 이것이 곧바로 김재원 최고가 얘기하는 것처럼 제3정당? 이것도 또 아니에요. 그러니까 전부 다 아닌...

[앵커]

어떤 정치적인 길을 모색할 거라고 보십니까?

[신경민]

차라리 정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유승민 의원이 구걸하거나 이상한 짓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까지 하는 건 너무 나간 일이다.

[신경민]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글쎄요, 아마 정치라는 걸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객관적인 여건으로 봤을 때 손을 잡고 같이 가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돼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가을 상황이 찬바람이 나면 모든 것이 다 달라질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것 참 좋은 그림인데, 아이디어인데 이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대선에서 사실 20대 여성 표심을 많이 민주당에 끌어다 놓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오늘 김재원 최고위원이 오늘 이분을 왜 끌어다 놓았는지 모르겠지만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렇게 얘기하셨습니다. 신평 변호사의 신당 창당설이 처음 나왔을 때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공식 입장까지 냈었죠. 오늘 이에 대해서 민현주 의원이 지적하신 대로 신평 변호사가 발끈했습니다. 직접 듣고 오시죠. 오만하다. 저는 이런 사람이 고위공직자로 있다는 것이 불길하고 서글프다. 과거 메모까지 소환을 해서 굉장히 강하게 지금 비판을 한 것을 듣고 오셨는데 자신의 발언을 대통령실이 너무 과도하게 감정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건 신경민 전 의원께 먼저 여쭤볼 텐데 어떻습니까?

대통령실이 이렇게 공식 반응을 낸 것이 더 넘치는 거였습니까, 아니면 신평 변호사 반응이 과도한 겁니까?

[신경민]

신평 변호사가 누범이에요. 전과가 많아요. 그러니까 지금 김은혜 수석이 좀 화를 낸 건데. 그 화를 낸 것에 대해서 또 굉장히 격하게 반응을 했네요. 그런데 멘토, 멘토가 있을 수 있죠. 대통령의 멘토 있을 수 있는데 제가 아는 멘토는 이번에 구속된 박영수 전 검사밖에는 저는 생각이 나지 않고요. 신평 변호사가 멘토를 했는지 모르지만 그건 옛날 옛적 얘기 아닌가 싶고요.

[앵커]

오늘도 멘토 아니다 얘기를 했어요.

[신경민]

언론의 선정성인데 자꾸 이런 신평 변호사 같은 분을 불러다가 이것저것, 이분이 말을 재미있게 하고 엉뚱한 얘기를 하기 때문에 아마 시청률이나 청취률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이건 혼란을 많이 주는 거고요. 수도권은 지금 서로 거대양당이 서로 참패한다고 난리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좀 더 두고봐야 하는데 결국에 승패는 중도가 결정을 할 거고요. 지금 얘기하는 건 전부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신당 얘기는 좀 오래된 아이디어인데 지금 신당을 할 동력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건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오래된 아이디어를 가지고 누가 또 한번 물레방아를 돌려보는 건데 이것도 동력이 없기 때문에 좀 허황한 얘기 같아요.

[앵커]

그럼 오늘 한 얘기는 틀린 얘기는 아니나 좀 오래된 얘기다.

[신경민]

오래전에 이런 얘기가 많이 있었고요. 그건 이 얘기는 윤 대통령 본인이 국힘당이 마음에 안 든다고 여러 번 얘기를 했거든요.

그때 돌아다녔던 얘기입니다.

[앵커]

신평 변호사에 대해서 김은혜 홍보수석이 그때 강하게 입장을 낸 건 누적되게 발언을 계속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신데요.

[민현주]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입장을 발표를 안 할 수가 없었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신평 변호사가 대통령을 직접 언급을 했거든요. 마치 대통령이 직접 국민의힘과 같이 일 못하겠다, 신당을 창당해야겠다, 이런 발언들을 함으로 인해서 대통령과 어떻게 보면 집권 여당 사이를 벌려놓고 대통령이 마치 국민의힘을 불신하는 그런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특히 또 방송에서 멘토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있지 않았습니까? 또 부정도 안 했었어요, 본인이. 그런데 이제 와서 내가 언제 멘토라 그랬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대통령을 끌고 들어간 상황에서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사이를 벌리려고 하는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홍보수석실에서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는다고 하면 국민들은 그 메시지를 사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김은혜 홍보수석이 이번 기회에 강하게 이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선을 긋는 것으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주고자 했다. 그래서 신평 변호사가 말하는 것처럼 오만하다, 불손하다 그런 차원이고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거라는 것이기보다는 대통령에 대해서, 특히 공천이라든지 창당 관련해서 지나치게 언급하는 문제들은 더 이상 하지 않아야 된다는 그런 메시지를 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만일에 이 메시지를 홍보수석실에서 내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지금쯤이면 창당설로 아마 온 방송이나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었을 거예요.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적절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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