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잼버리 새만금서 철수

YTN 2023. 8. 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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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민현주 前 국회의원, 신경민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민현주, 신경민 전직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폭염에 태풍까지, 잼버리 참가자들 새만금을 떠나 서울을 포함해 전국 8개 시·도로 오늘 이동했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많았던 잼버리인데요.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영상 먼저 보고 오시겠습니다. 1000대 넘는 버스에 3만 7000명이 이동했습니다. 그야말로 잼버리 대이동이 오늘 진행된 건데.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숙소를 찾을 수 있을까 했는데 오늘 기업, 대학, 기독교, 불교, 종교계까지 다 나서서 다행히 숙소 대란은 없었어요.

[민현주]

특히 대학교 기숙사 활용을 적극적으로 협조를 받았고요. 또 방학 중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특히 수도권에 있는 대학 같은 경우는 기숙사 시설이 워낙 좋아서 이런 데 수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인천 지역 같은 경우도 주민들까지 나서서 외국에 있는 해외의 잼버리 단원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 많이 환영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보면 어쨌든 초반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지금 중반에 접어들면서, 특히 태풍의 문제까지 같이 겹친 상황에서는 그래도 대회를 안전하게 그리고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통해서 그래도 부족하지만 여러 가지 해외 국제대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그 기반을 마련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대체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실내 문화 체험들이 늘다 보니까 이게 잼버리 취지에 맞냐, 이런 지적도 나오기는 하는데요. 대통령도 오늘 휴가 마지막 날인데 복귀해서 태풍도 오고 하니까 업무를 챙겼는데. 행사가 일단 잘 치러져야겠죠. 종료 뒤에는 그런데 그동안 미숙한 점들이 많았기 때문에 대대적인 감찰이 이루어질 것 같아요.

[신경민]

감찰뿐이겠어요. 감사, 감찰, 조사, 수사, 아마 국정감사도 여기에 끼어들지 않을 수 없을 거고요. 여기는 들여다봐서 문제가 생긴 거 고쳐야 될 것 같아요. 너무나 큰 실수를 한 거고요. 이건 두고두고 우리나라 국격과 명예에 아주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고요. 시간도 충분했거든요. 인력도 충분했고. 어떻게 이렇게 엉망으로 할 수 있을까를 연구대상이 될 정도로 이번에는 너무너무 못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서 관련자도 책임을 물어야 되겠지만 어디서 도대체 뭐가 잘못됐는지 좀 따져봐야죠.

[앵커]

어디서 이렇게까지 잘못된 건지는 따져봐야 한다. 아마 여야 모두 국정조사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잼버리 파장이 그런데 2030년 우리 부산엑스포 유치로 불똥이 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들이 나오는데 오늘 총리가 선을 긋기는 했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십니까?

[민현주]

물론 국제대회, 국제 큰 행사를 유치하는 데서 성공적으로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아주 성공적으로 마치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죠. 물론 이번에 있었던 잼버리 대회가 조금 국민들의 눈높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죠, 초반에. 그런 점에 대해서는 저는 정부 여당 그다음에 민주당 다같이 이 부분은 반성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겠다. 이 정도의 서로 간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했는데 민주당 일부 의원들 중심으로 이거 봐라, 이렇게 세계대회 유치도 제대로 못하고 행사도 제대로 못 치르니 부산엑스포도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 마치 여론이 부산엑스포에 악영향을 주기를 바라는 듯한 몇 가지 방송이나 아니면 회의 자리에서 그런 발언들이 나왔어요.

이로 인해서 사실은 이 부분들이 부산엑스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거든요. 그리고 대상도 다르고 행사 규모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건데 이것들을 무리하게 연결시켜서 정부 여당을 비판하려고 하다 보니까 엑스포까지 번진 건데. 저는 이 부분은 물론 이번 잼버리 대회를 잘 치렀더라면 더할나위없이 좋았겠지만 성격이나 규모나 대상이 다른 대회에 연결시키는 건 민주당이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어떠한 연계에서 문제점이 있었는지, 준비 과정에 무엇이 문제였는지 이런 점들에 초점을 맞췄더라면 국민들의 공감도 얻어내고 그리고 또 앞으로 있을 다른 세계적인 대회, 행사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이걸 억지로 끌어다 부산엑스포를 붙이고 부산엑스포가 잘 안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 자체가 글쎄요, 책임감 있는 야당 의원으로서, 야당이 발언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저는 똑같이 비판점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너무 무리한 연결이다, 이런 지적이신데요.

[신경민]

글쎄요, 민주당이 얘기를 했느냐 안 했느냐 하고 그렇게 관련이 없을 거예요. 지금 사우디하고 이태리하고 엄청나게 싸우고 있는데 우리가 뒤늦게 들어간 거 아니에요? 이게 지금 2배수에 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아마 민주당 발언과 상관없이 이태리가 가만히 있겠어요, 사우디가 가만 있겠어요. 아마 지금 엄청난 네거티브 캠페인이 국제적으로 벌어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발언 여부는 저는 여기서 중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새만금 잼버리가 부산엑스포 유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서 오늘 기자들 질문도 있었는데 김현숙 여가부 장관도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논란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직접 듣고 오시죠. 잼버리 조기 철수 사태가 오히려 대한민국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발언인데요. 초반에 사실 잼버리가 거의 파행이었는데요. 주무부처 수장입니다. 발언 어떻게 보십니까?

[민현주]

아마 많이 초기 대응에서 준비가 미흡했다는 비판과 그리고 영국이라든지 몇몇 스카우트 단원들이 현장을 떠나는, 이탈하는 상황을 보며... 철수죠, 이탈이 아니라 철수하는 상황을 보면서 행사의 주관부처로서 많이 당황하고 많이 비판점을 많이 수용하려고 노력했던 흔적들은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여가부 장관이 그래서 우리가 역량으로 잘 대응했고 역량을 세계에 보였다고 한 발언은 조금 무리수가 있는 것 같기는 해요.

다만 너무나 지나친 많은 비판들도 있었고 그리고 이번에 잼버리 대회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해서 일정을 다 정리하고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문화체험 중심으로 전환된 것은 초기에 잼버리 준비가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사실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오는 태풍의 영향도 크거든요. 그래서 잼버리 대회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안전 문제라든지 그 지역의 침수피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적극적인 대응안을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여가부 장관이 굳이 저렇게까지 과잉반응을 한다 내지는 과잉대응을 한다는 그런 인상을 줄 필요는 없지 않았나라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조직위에서는 국제행사 개최에 영향이 없기를 바라는 취지였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신경민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신경민]

이분도 보니까 입만 열면 사고더라고요. 야권에도 어떤 분이 입만 열면 사고인 분이 있는데 이분도 오늘 발언 실수했습니다. 발언을 좀 자제하시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꼭 얘기를 하고 싶으면 그냥 부인하면 되는 거지 굳이 또 거기에다가 위기관리 능력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댄 건 잘못됐습니다.

[앵커]

특히나 지금 이런 상황에 잘못된 발언이고 실수다. 잼버리 대회 하이라이트 행사죠. K팝 콘서트에 대한 각국 대원들의 기대감이 굉장히 높은 상황인데요. 정치권에서 BTS가 참여해 달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발언 듣고 오시죠.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BTS가 출격을 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멤버 2명이 군복무 중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국방부가 좀 나서달라 오늘 페이스북에 그런 글을 올렸는데. 문제는 당장 아미들 반발이 만만치 않아요.

[민현주]

아미의 팬심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BTS를 아끼는 마음에서 지금 군복무를 하고 있는데 군복무에 성실하게 임하기를 끝까지 임하고 안전하게 제대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강하겠죠. 그런데 저는 성일종 의원의 저 발언은 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BTS는 나와야 한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그런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차원에서 특히 청소년들이 그 BTS를 통해서 단지 대중의 음악이라든가 연예인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꿈과 청소년들이 그런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영향을 준다.

이런 평가들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지 그 여부를 타진해 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 차원이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굳이 일부 아미팬들이 모란봉 행사에 참여, 이런 식의 과도한 반응까지 보이실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다만 아이디어 차원이었이지만 성일종 의원이 조금 더 주변 상황이나 어떤 절차를 거쳐야지 이게 가능한 것인지 좀 알아보고 발언을 하셨더라면 그런 즉자적인 비판 이런 것들은 적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국방부가 나서달라, 이 발언 때문에 오늘 더 하루종일 회자가 된 것 같아요.

[신경민]

그러니까요, 성일종 의원은 저 발언은 혼자 몰래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노래와 춤, 특히 연예계 이 기능을 너무 쉽게 판단하는 건데요. 노래는 어떻게 립싱크를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춤은 안 될걸요. 로봇도 아니고 자판기도 아니고 이런데. 너무나 이해가 저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것도 안 하느니만 못한 발언이 나왔고요. 이것도 아마 거둬들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여기서 국방부를 딱 했다는 것에 대해서 맛이 확 가버린 발언입니다. 이건 잘못됐어요.

[앵커]

오늘 잘못됐다, 발언이 잘못됐다는 지적을 계속 해 주고 계신데요. 어쨌든 K팝 스타들 장소를 서울로 옮기면서 오히려 출연 섭외가 쉬워졌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걸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그리고 안전하게 태풍 지나가고 나서 이런 행사들이 모두 잘 마무리될 수 있을지 지켜보고 또 기원을 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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