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태풍 카눈 대비 24시 비상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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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48억t의 대목적댐 저류 공간을 확보하는 등 태풍 카눈 대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윤석대 사장은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이날 오후 대전 본사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고 수준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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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다목적댐 홍수기제한수위 이하 대비 48억톤 홍수조절량 확보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48억t의 대목적댐 저류 공간을 확보하는 등 태풍 카눈 대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8일 밝혔다.
윤석대 사장은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이날 오후 대전 본사에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고 수준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근접하는 9일부터 북한지역으로 북상하는 11일 새벽 사이 전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강풍이 동반됨에 따라 인명과 시설의 안전이 요구된다.
윤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본사 및 한강과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등 유역본부로부터 대응 상황을 보고받는 등 24시간 대응 체제를 점검했다.
윤 사장은 댐 예비방류로 큰 비가 와도 여유로운 물그릇 확보, 강풍 대비 시설 안전조치, 댐 하류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지자체 소통 강화, 태풍 이후 선제적 재난 지원체계 마련 등을 강조하며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윤 사장은 “다목적댐의 수문 방류에 있어 하류피해가 없도록 자치단체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과 지난 집중호우로 발생한 국가적 피해지역에 다시 피해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강풍이 상당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과 태풍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녹조 대비도 주문했다.
윤 사장은 “태풍 후 막대한 부유물이 발생하고 뜨거운 날씨가 지속되면 녹조가 기승을 부릴 수 있으니 신속히 처리방안을 마련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태풍에 대비해 다목적댐을 홍수기제한수위 이하로 운영 중이며 예비방류로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48억 t의 홍수량을 저류할 수 있는 공간을 사전에 확보했다.
강우 예보에 따라 하류·하천을 고려한 탄력적 수문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국민 이용시설 및 위험지역 통행 차단,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구축, 피해 발생 대비 병입 수돗물 확보 등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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