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카타르 WC이 마지막이래? 4경기 7골인데!"…아르헨 전설, 2026 WC 기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금 미국에서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광풍'이 불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7일 열린 2023 리그컵 16강에서 댈러스와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에서 승리한 인터 마이애미는 8강행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서 메시는 2골을 폭발시켰다. 이 경기를 포함해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4경기를 뛰었는데, 메시는 4경기 연속골, 3경기 연속 멀티골, 총 7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인터 마이애미는 4연승을 달렸다. 메시 광풍이 일어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렇게 메시가 전성기 못지 않은 모습을 드러내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전설이자 메시의 대표팀 선배인 호르헤 발다노가 확신에 찬 목소리를 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와 감독을 모두 지낸 레알 마드리드 스타였고,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1986 멕시코 월드컵 우승을 이끈 아르헨티나의 영웅이다.
이런 전설이 메시가 2026 월드컵에도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발다노가 우승을 차지한 후 36년 만에 메시가 해낸 일이다. 모두가 메시의 '라스트 댄스'였다고 환호했다. 메시 역시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발언을 했다.
그런데 하락세로 접어들어야 할 나이에 이토록 맹활약을 펼치니, 아르헨티나 전설로서, 또 아르헨티나 축구팬이자 국민으로서 메시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욕심나는 것이다.
발다노는 남미축구연맹의 한 행사에 참석해 "메시가 미국 축구를 뒤흔들고 있다. 메시가 질주를 하면 모두가 입을 벌린다. 메시와 같은 위상을 가진 선수가 그라운드를 뛰고 있으면, 모든 미국 축구 팬들이 얼굴을 메시 쪽으로 돌리고 있다. 경기 당 1골 이상을 득점하고 있으니 모두가 입을 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이야기를 꺼냈다.
발다노는 "메시는 다시 부활을 경험하고 있다. 이는 조만간 은퇴할 가능성을 완전히 일축하는 것이다. 카타르에서 일어난 일은 영화에서처럼 마지막에 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 활약을 보라. 메시는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메시가 2026년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 호르헤 발다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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