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랜드캐니언 주변도 보호지역 지정…우라늄 채광 영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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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주변 100만 에이커(4천46㎢),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천400배 규모가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된다.
다만 의회가 개별 입법을 통해 지정하는 국립공원과 달리 내셔널 모뉴먼트는 관련 법에 따라 미국 대통령에 지정 권한이 있다.
새로 지정된 내셔널 모뉴먼트의 이름은 '바즈 너와브조 이타 쿠크베니'로, '바즈 너와브조'는 '원주민이 돌아다니는 곳', '이타 쿠크베니'는 '우리 조상의 발자국'을 각각 의미하는 인디언 부족의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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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주변 100만 에이커(4천46㎢),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천400배 규모가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된다.
애리조나주를 방문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그랜드캐니언 남쪽 레드뷰트 에어필드에서 이같은 포고문에 서명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자연 보호, 문화유산 보존 등을 위한 내셔널 모뉴먼트는 국립공원과 유사한 성격이다. 다만 의회가 개별 입법을 통해 지정하는 국립공원과 달리 내셔널 모뉴먼트는 관련 법에 따라 미국 대통령에 지정 권한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셔널 모뉴먼트를 지정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새로 지정된 내셔널 모뉴먼트의 이름은 '바즈 너와브조 이타 쿠크베니'로, '바즈 너와브조'는 '원주민이 돌아다니는 곳', '이타 쿠크베니'는 '우리 조상의 발자국'을 각각 의미하는 인디언 부족의 언어다. 영어로는 '조상의 발자국 애리조나 내셔널 모뉴먼트'다.
이번 조치로 이 지역에서 우라늄 채굴이 영구 금지된다.
앞서 오바마 정부는 2012년부터 해당 지역에서 우라늄 채굴을 금지했으나 이 조치는 2032년 만료될 예정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 환경단체와 인디언 부족 등은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북쪽과 남쪽을 보호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으나 공화당 및 광산업계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9개주와 워싱턴DC 등의 43개 프로젝트 등 미국 국립공원 시스템의 기후변화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4천400만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시행 1년이 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홍보의 일환이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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