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떠나고 싶다" 첼시, ‘이강인 절친’ 네이마르 영입 관심있다...음바페 이어 네이마르까지!
[포포투=가동민]
첼시에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탐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올 여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첼시는 네이마르를 데려올 가능성에 대해 네이마르 측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첼시는 네이마르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데려올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이적 요청에 머리가 복잡하다. 음바페가 시작을 열었다. 음바페는 PSG와 계약이 1년 남았다. PSG는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요청했지만 음바페는 거절했다. 재계약 거절도 모자라서 공개적으로 PSG에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PSG는 강경하게 대응했고 이번 여름 음바페를 처분할 계획이다.
음바페 하나로도 벅찬 상황에서 네이마르도 이적을 요구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품을 수 없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레전드 메시도 금전적인 이유로 데려오지 못했다. 네이마르의 연봉은 3,000만 유로(약 431억 원)정도다. 바르셀로나가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런 상황에서 첼시가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첼시는 네이마르 전에 음바페 임대도 문의했다.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가 직접 나설 만큼 적극적이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생각뿐이다. 첼시가 제안한 것은 단기 임대였다. 첼시에서 한 시즌을 뛰고 내년 여름에 보내주겠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첼시는 상당히 아쉬운 성적이었다. 첼시는 시즌 초반 갑작스럽게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투헬 감독 대신 브라이튼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첼시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포터 감독의 첼시는 시즌 내내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졌다. 포터 부임 당시 6위였던 첼시는 29라운드 11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첼시는 포터 감독도 경질했다.
첼시는 포터 감독의 빈자리를 프랭크 램파드 감독으로 채웠다. ‘소방수’ 램파드는 불을 끄지 못헀다. 램파드 감독은 9경기에서 1승 2무 6패를 거뒀고, 첼시는 12위로 시즌을 마무리.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과 행보였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에서 토드 보엘리로 구단주가 바뀌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시즌이 끝났다.
후임 감독으로 여러 감독이 거론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비롯해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가 후보였다. 첼시는 발 빠르게 움직였고 5월 29일 포체티노를 선임했다. 포체티노는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남아 있어 7월 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서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포체티노는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필요 없는 선수들을 처분했다. 첼시는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마테오 코바치치 등을 매각했다. 그리고 주앙 펠릭스 등 임대 선수들을 복귀시켰다. 지난 시즌 내내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부족했던 만큼 첼시는 공격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이마르도 물망에 올랐다. 첼시는 전에도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달 15일 “보엘리가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임대가 아닌 완전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진전은 없었고 네이마르는 PSG 프리시즌에 합류했다.
프리시즌 동안 PSG는 공격 작업에서 아쉬웠다. 세밀함과 파괴력이 떨어졌고, 위협적인 장면도 자주 만들지 못했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많긴 하지만, 경기에 나올 때마다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한다. 개인 기량이 워낙 뛰어나 무에서 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음바페의 거취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PSG는 네이마르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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