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 폭력충돌-칼부림 사망자 발생 최악참사' AEK아테네-디나모 자그레브 챔스리그 예선전 전격 연기

이원만 2023. 8. 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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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분한 서포터들이 심각한 무력 충돌 사태를 벌이는 바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이 전격 연기됐다.

수십 명의 팬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칼부림'까지 벌어져 사상자도 발생한 최악의 사태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8일(한국시각) '화요일 밤에 열릴 예정이던 AEK 아테네와 디나모 자그레브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이 전격 연기됐다. 양팀 서포터들이 폭력 사태를 벌이는 과정에서 1명의 팬이 칼에 찔려 숨지고 수 십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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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타 기사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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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광분한 서포터들이 심각한 무력 충돌 사태를 벌이는 바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이 전격 연기됐다. 수십 명의 팬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칼부림'까지 벌어져 사상자도 발생한 최악의 사태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8일(한국시각) '화요일 밤에 열릴 예정이던 AEK 아테네와 디나모 자그레브의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이 전격 연기됐다. 양팀 서포터들이 폭력 사태를 벌이는 과정에서 1명의 팬이 칼에 찔려 숨지고 수 십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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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양팀의 경기는 9일 오전 3시45분 그리스 아테네의 OPAP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최악의 대참사가 벌어졌다. 경기 시작을 몇 시간 앞두고 양 구단의 극성 서포터들이 경기장 밖에서 충돌한 것. 100여명의 디나모 자그레브 팬들이 경기장 인근에 나타나면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AEK 아테네 팬들과 부딪혔다. 양측은 돌과 폭죽을 던지며 격렬하게 싸웠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 AEK 팬 한명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다. 29세 남성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칼에 찔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유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8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은 총 96명을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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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UEFA 측은 이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UEFA는 "아테네에서 발생해 한 명의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사건에 대해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판한다"면서 "피해자 가족과 AEK 아테네 FC 및 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우리 스포츠에서 폭력은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 끔찍한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빠른 시일 내에 체포되고 재판에 회부되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결국 1차전은 연기됐다. 대신 원래 15일 오전 3시 디나모 자그레브 홈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2차전은 예정대로 열린다. 이번에 연기된 1차전은 8월 18일 또는 19일로 편성될 전망이다. UEFA는 정확한 경기일정 조정을 위해 양 구단과 협의 중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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