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싱포맨’ 홍진호, ♥연하 여자친구와 세대 차이→프러포즈 실패 고백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8. 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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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돌싱포맨’ 권일용, 표창원, 홍진호가 출연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표창원,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권일용 교수님은 프로파일러 시절이 드라마화가 됐다. 심지어 교수님 덕에 주인공이 SBS 연기대상까지 받았다”고 물었다. 김준호는 “교수님이 김남길 씨 역할의 모델이지 않냐. 그래서 나는 되게 멋있는 줄 알았는데, 죄송하다”며 폭소했다.

권일용은 “김남길 배우가 하면서 화제가 됐다. (법영상 분석가) 황민구 박사가 저와 김남길 씨의 싱크로율을 영상 분석했다”며 “감정 보고서까지 만든 거다. 소수점까지 15자리가 나왔다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0.000은 아니었고 0.2는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상민은 “홍진호는 남의 마음을 읽으면서 돈을 엄청 벌고 있다. 누적 상금만 26억이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말을 들은 권일용은 표창원에 “우리도 이런 걸 했어야 돼”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이 “작년 우승해서 약 13억을 받았다”고 하자, 홍진호는 “라스베이거스에. 합산이 13억이다. 두 대회 우승을 해서 하나가 9억, 4억 정도 된다”고 밝혔다.

홍진호는 “선수 생활하면서 목표한 바가 항상 있다. 지금은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포커대회 ‘WSOP’이 열린다. 거기 메인 경기 우승 상금이 150억이다”며 목표를 밝혔다.

이상민은 “홍진호 씨가 작년에는 우승을 했는데 올해는 4등을 했다. 결혼 발표를 했다. 연애 중이다”고 말했다. 표창원은 “상관관계라고 한다. 인과관계라는 건 입증이 안 됐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근데 심지어 이번 경기에는 결혼할 상대가 따라갔다”며 인과관계(?)에 힘을 실었다.

이상민이 “여자친구한테 잘 보이고 싶고 이기고 싶고”라고 하자, 김준호는 “그걸 가오베팅(?)이라고 한다. 음지에서 얘기하길”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 부터 따라다닌 ‘2징크스’에 대해 “시작은 프로게이머 때부터 2등을 많이 하고, 지금은 포커선수를 하고 있지 않냐. 임요환 형도 포커를 시작했다. 먼저 시작해서 제가 뒤늦게 같이 들어간 느낌인데 제가 위에 있으면 형은 이정도(?)”라며 너스레 떨었다.

그는 “예전에는 숫자 2가 싫었다. 근데 지금은 제 시그니처 같아서 좋게 받아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권일용은 “(28년 동안 본 시신이) 공식적으로 보면 3,500구 정도 된다. 실제 사건이 많이 나기도 하고 사건 장면이 영화처럼 눈앞에 그려지기도 한다”고 밝혔다. 벌레에 트라우마가 있다는 그는 “끔찍한 이야기지만 시신이 야외에서 발견되면 주변에 많은 곤충들이 모인다. 잘 봐야 사건을 분석하니까 그땐 힘든 줄 모른다. 근데 끝나고 나면 이제”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든 벌레가 다 싫다. 3m 이내에 없었으면 좋겠다. 우리 아내랑 비슷하다”고 너스레 떨었다.

10살 연하 여자친구와 세대 차이를 고백한 홍진호는 “아무래도 그런 게 좀 있다. 프로게이머였던 것도 몰랐다. 게임좋아하는 분들은 아는데 여자친구는 어리니까 제가 방송한 것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홍진호는 “프러포즈는 작년에 우승하고 올해도 갔는데 여자친구가 일주일 정도 왔었다. 우승을 하면 우승 팔찌를 주는데 우승하게 되면 팔찌로 프러포즈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승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권일용은 “예전에 현직에 있을 땐 주로 밖에 있었는데 퇴직 후 집에 있다 보니 일상의 톤이 있다. 보통은 설거지 소리가 ‘도레미’ 정도의 음인데 ‘솔라시’까지 올라갈 때가 있다. 설거지 소리가 ‘솔’이 넘어가면 도망을 가야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제가 살다 보니 깨달은 게 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니까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표창원은 “왜 후회를 하냐. 인생이 확 폈는데?”라고 말해 권일용을 당황케 했다.

그 말을 들은 권일용은 표창원에 “이 인간은. 아내한테 묻어간 거다”며 “점점 수렁에 빠지는 구나”라며 입담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후회라고 했지만 행복이다”고 급하게 포장했지만 실패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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