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 기름 넣으려다 ‘헉’”…휘발유 2000원대 주유소들 등장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8. 8. 22:36
서민들이 체감하는 각종 물가가 높아진 가운데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기름값이 오르면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이 넘는 주유소도 등장했다.
이달 말 예정대로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종료할 경우 서민들의 기름값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5원 오른 리터당 1692.86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74.95원으로 1800원대를 향하고 있다.
전국 8월 첫째주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38.8원을 기록해 전주 대비 39.5원 상승했다. 경유는 리터당 1451.4원으로 전주 대비 39.6원 올랐다.
중구, 강남, 용산 등 서울 지역 몇몇 주유소는 벌써 휘발유 판매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었다.
국제유가가 다시 뜀박질을 하면서 국내 기름값 역시 오르고 있는 셈이다.
각종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유류세 인하를 당초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하면 기름값이 큰 폭 상승하기 때문이다.
현재 유류세는 휘발유 25%, 경유·액화석유(LPG) 부탄은 37% 각각 인하된 상태다.
정부는 이달 중순께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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