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사태, 마지막 봉합 기회…9일 첫 조정 기일[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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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일까.
피프티 피프티가 조정을 통해 과연 갈등을 봉합하고 새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주목된다.
이미 손상된 그룹 이미지와 양측 갈등을 어떻게든 봉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마지막 봉합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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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마지막 기회일까. 피프티 피프티가 조정을 통해 과연 갈등을 봉합하고 새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주목된다.
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 키나, 새나, 시오, 아란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조정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합의를 통해 양측이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자리다.
중소기획사에서 데뷔한 신인 아이돌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 이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큐피드'를 글로벌 차트에 올리며 뜨겁게 주목받았다. '중소의 기적'으로 불리며 안팎의 응원도 받았다.
그러나 이들과 소속사 어트랙트의 갈등이 알려지며 분위기는 급변했다. 지난 6월 "외부세력"이 기존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려 한다며 소속사 어트랙트가 공식입장을 낸 일이 신호탄이었다. 멤버들은 이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소속사와 소통을 중단한 상태였다. 따로 상표권 신청까지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프티 피프티 프로듀서를 맡았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이 외부세력으로 지목됐고, 어트랙트는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반면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가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후 안성일 대표의 저작권 정리, 과거 이력, 학력 및 경력 허위 기재 등과 관련해 의혹이 이어졌다.
지난달 5일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 기일이 열린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 측은 정산자료 제공 위반, 소속사 측의 신체적·정신적 관리 위반, 연예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부족을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들었다. 어트랙트 측은 "중대한 오해가 있다"며 멤버들의 귀환을 바라는 태도를 취했다.
수익 실현도 마땅치 않은, 데뷔 1년도 안된 신인들이 정산 등을 요구하며 반기를 든 사태에 대해 업계의 시각은 곱지 않다. 더욱이 전홍준 대표가 사재는 물론 모친의 재산까지 털어 제작비와 멤버들 지원에 쓴 소식 등이 전해지며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더해졌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연예매니지먼트협회 등도 아티스트 가로채기, 탬퍼링 등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날을 세운 상태다.
양측 주장을 들은 재판부가 이들의 분쟁을 조정에 회부하면서 조정이 열리는 9일이 D데이가 됐다. 여러 논란에 밀린 피프티 피프티 분쟁이 잠시 조용하지만, 현재로선 양측의 화해 가능성을 점치기는 어렵다.
조정은 양측이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는 기회다. 이미 손상된 그룹 이미지와 양측 갈등을 어떻게든 봉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조정이 결렬되고 강제조정까지 누군가 거부한다면 재판이 재개된다. 지금보다 더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질 수 있으며, 무엇보다 회복불가능한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피프티 피프티는 마지막 봉합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그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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