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9월 나스닥 상장 애플·삼성 투자할 듯"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3. 8. 8. 22: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을 오는 9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기로 방침을 굳혔으며 상장 때 삼성전자, 애플 등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ARM의 상장과 관련해 이달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정식으로 신청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이 성사될 경우 ARM 시가총액은 6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돼 올해 전 세계 기업공개(IPO) 중 최대 규모다. 특히 ARM은 상장과 동시에 애플,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등에 일정 지분을 배정해 중장기 주주로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은 2016년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에 320억달러에 인수됐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20년 9월 ARM을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400억달러에 팔기로 합의했으나 각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지난해 무산됐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상장에 나선 상태다.

[도쿄 김규식 특파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