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도 막지 못한 9연패… 키움, 14년 만에 팀 최다 연패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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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9연패 수렁에 빠지며 14년 만에 팀 최다 연패 타이 불명예 기록을 썼다.
키움은 8일 고척 롯데전에서 1-3으로 졌다.
키움은 이날 에이스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우고 '포스트 이정후' 이주형을 리드오프에 배치하는 등 8연패를 끊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다.
반면 키움은 6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파울 플라이,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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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이후 팀 최다 연패 타이
키움이 9연패 수렁에 빠지며 14년 만에 팀 최다 연패 타이 불명예 기록을 썼다.
키움은 8일 고척 롯데전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2009년 5월 이후 다시 한번 9연패 수모를 당했다.
키움은 이날 에이스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우고 ‘포스트 이정후’ 이주형을 리드오프에 배치하는 등 8연패를 끊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우진은 6회말 2사 1루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불펜진과 야수들이 돕지 못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았던 이주형은 5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불운도 겹쳤다. 간판 타자 김혜성이 3회말 자신의 파울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아 교체 아웃 됐다. 곧바로 구로성심병원으로 이동해 컴퓨터단층촬영(CT)을 실시한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경기 초반 타선의 핵심이 빠진 것은 키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5회까지 1점도 내지 못하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승부의 균형은 6회에 깨졌다.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키움의 중견수 로니 도슨이 롯데 노진혁의 안타를 뒤로 흘려 1점을 헌납했다. 반면 키움은 6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파울 플라이,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키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도슨이 롯데 박승욱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는 호수비로 분위기를 살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김휘집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9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안치홍에게 맞은 내야안타와 이어진 유격수 실책으로 다시 2점을 내주며 끝내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인천에서는 NC가 에릭 페디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SSG를 2-0으로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NC는 2위 SSG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수원에선 KT가 한화에 7-2 승리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지켰고, 잠실에선 두산이 최하위 삼성을 5-3으로 따돌렸다. 광주에선 LG가 2회까지 KIA에 8-0으로 크게 앞섰지만 비로 인해 노게임 선언됐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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