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서 일가족 살해하겠다”…댓글에 살인예고 글 올린 남성 덜미

2023. 8. 8. 2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흉기 난동 관련 뉴스 댓글 창에 '놀이공원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겠다'고 예고 글을 올린 10대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47분께 한 방송사의 뉴스 유튜브 채널 동영상 댓글 창에 "나도 곧 놀이공원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여러 차례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흉기 난동 관련 뉴스 댓글 창에 ‘놀이공원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겠다’고 예고 글을 올린 10대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8일 수원지방검찰청은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받는 A(19)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47분께 한 방송사의 뉴스 유튜브 채널 동영상 댓글 창에 “나도 곧 놀이공원에서 일가족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여러 차례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댓글을 남긴 해당 영상은 흉기 난동 뉴스 관련 내용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인적 사항을 파악한 뒤 지난 6일 서울 거주지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 경찰 조사에서 “가정환경이 불우한 나와 다르게 놀이공원에 놀러 가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여서 죽었으면 해서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서현역 흉기 난동 범인을 영웅화하는 등 반사회적 성향에 따른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