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지키는 야구 성공 키움 9연패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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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웃었다.
롯데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중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내야 안타로 기록됐고 3루 주자 안권수가 홈으로 들어와 롯데는 2-1로 다시 앞섰다.
실책으로 기록됐고 그 틈을 타 이정훈의 대주자로 들어간 이학주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어 롯데는 3-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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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웃었다. 롯데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중 원정 3연전 첫째 날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44승 49패가 됐다. 7위 제자리에 머물렀으나 승패 마진을 '-5'로 줄였다. 반면 키움은 연패 탈출을 다시 다음으로 미루게됐다. 9연패를 당하면서 41승 3무 58패로 9위에 자리했다.
팽팽하던 0의 행진은 롯데가 먼저 깨뜨렸다. 6회초 2사 후 김민석이 안타를 쳐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노진혁이 중견수 쪽 안타를 쳤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키움 중견수 로이 도슨이 포구 과정에서 공을 뒤로 빠뜨렸다. 김민석은 2,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고 롯데는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키움은 한 방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김휘집이 롯데 4번째 투수 최준용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5호)이 됐고 키움은 1-1을 만들었다. 롯데도 바로 치고 나갔다.
9회초 선두 타자 안권수가 키움 마무리 임창민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했다. 니코 구드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이정훈이 안타를 날려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타자 안치홍이 친 타구는 유격수쪽으로 갔다. 그런데 키움 유격수 김휘집이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했다. 내야 안타로 기록됐고 3루 주자 안권수가 홈으로 들어와 롯데는 2-1로 다시 앞섰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윤동희가 다시 유격수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런데 김휘집이 이번에도 공을 잡지 못했다. 실책으로 기록됐고 그 틈을 타 이정훈의 대주자로 들어간 이학주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들어 롯데는 3-1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해 리드를 지켰다. 그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0세이브째(5승 3패)를 올렸다. 양 팀 선발투수인 찰리 반즈(5.2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와 안우진(5.2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비자책점)은 호투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김민석은 이날 3안타 2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하며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안치홍과 노진혁도 각각 2안타씩을 치며 힘을 실었다. 김휘집은 솔로포 포함 3안타, 김태진도 2안타를 쳤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아 결국 교체된 키움 김혜성은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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