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7K 킬러본능&김원중 20SV' 롯데, 9회 집중력 앞세워 2연승…키움, 2009년 이후 최다 연패 타이 '9연패' [고척 리뷰]

이종서 2023. 8. 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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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009년 서울 히어로즈 시절 기록했던 창단 최다 연패 타이인 9연패.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3경기에 나와 2승무패 평균자책점 1.15로 강했던 모습을 이어갔다.

키움은 9회말 점수를 뽑지 못했고,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의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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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고척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안치홍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한 안권수.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8.08/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창단 최다 연패 타이를 이뤘다.

롯데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전적 44승49패 째를 기록했다. 키움은 2009년 서울 히어로즈 시절 기록했던 창단 최다 연패 타이인 9연패. 시즌 전적은 41승3무58패가 됐다.

이날 롯데는 고승민(좌익수)-니코 구드럼(3루수)-이정훈(지명타자)-안치홍(2루수)-윤동희(우익수)-정훈(1루수)-김민석(중견수)-노진혁(유격수)-손성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이주형(우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김수환(1루수)-박찬혁(지명타자)-이지영(포수)-김준완(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8일 서울 고척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롯데 선발 반즈.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8.08/
8일 서울 고척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키움 선발 안우진.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8.08/

키움은 선발 투수로 안우진이 나섰다. 안우진은 5⅔이닝 동안 4안타 4사구 4개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즈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3경기에 나와 2승무패 평균자책점 1.15로 강했던 모습을 이어갔다. 5⅔이닝 5안타 4사구 2개 7탈삼진을 기록했다. 안우진과 반즈 모두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롯데는 2회초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가 삼진과 땅볼로 돌아섰다. 키움은 2회와 3회 주자를 2루에 두는데 성공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클리닝타임 이후 침묵을 깼다. 지난달 21일에도 안우진에게 패전을 안겼던 롯데는 이번에도 안우진 공략에 성공했다.

2사 후 김민석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키움은 안우진을 내리고 이명종을 올렸다. 노진혁이 우중간 방면으로 안타를 쳤다. 도슨이 굴러오는 공을 잡기 위해서 달려갔지만, 뒤로 빠트렸다. 1루 주자 김민석은 홈으로 들어왔고, 노진혁은 3루에 안착했다.

8일 서울 고척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1루에서 적시타를 날린 노진혁.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8.08/

키움은 6회말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태진이 안타를 쳤고, 도슨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렀지만, 김휘집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이어 송성문이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김수환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가면서 만루가 됐다.

롯데는 선발 반즈를 내리고 김상수를 투입했고, 박찬혁을 초구에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키움은 8회말 추격에 성공했다. 김휘집이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최준용을 2B 1S에서 최준용의 직구(147㎞)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휘집의 시즌 5호 홈런.

8일 서울 고척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는 안치홍.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8.08/

9회초 롯데가 다시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안권수가 안타를 쳤고, 1사 후 이정훈의 안타가 나왔다. 이후 안치홍의 유격수 방면 타구가 김휘집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튕겨나가면서 3루 주가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 만들어진 순간. 이어 윤동희 타구가 다시 한 번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향했고, 김휘집이 공을 놓치면서 결국 주자 한 명이 추가로 들어왔다.

롯데는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올렸다. 키움은 9회말 점수를 뽑지 못했고,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의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김원중은 2년 만에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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