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실책' 키움 도슨의 '알까기'가 부른 9연패[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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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로니 도슨(28)이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팀을 9연패로 몰았다.
하지만 도슨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해 뼈아픈 선취점을 내준 키움이다.
이후 도슨은 8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박승웅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실책을 나름 만회했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지난달 13일 에디슨 러셀의 대체 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도슨은 올 시즌 수비 실책이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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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로니 도슨(28)이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팀을 9연패로 몰았다.
키움은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키움은 9연패에 빠지며 9위(41승3무58패)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의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롯데 좌완 선발투수 반즈는 시속 140km 초중반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져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키움 우완 선발투수 안우진은 시속 150km 안팎의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승부는 팽팽한 0-0 접전 양상이었다.
결정적인 실책은 6회초에 나왔다. 안우진은 2사 후 김민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6회초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가 남았지만 안우진의 투구수는 104구에 달했다. 결국 키움 벤치는 안우진을 내리고 우완 불펜투수 이명종을 투입했다. 2사 1루에서 등장한 이명종은 노진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때 중견수 도슨이 공을 중간에서 자르기 위해 달려왔다. 하지만 도슨은 느슨한 글러브질로 공을 뒤로 흘리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이 틈을 타 1루주자 김민석이 홈을 밟았고 타자주자 노진혁이 3루까지 진루했다. 만약 이 실책이 아니었다면 2사 1,3루가 됐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도슨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해 뼈아픈 선취점을 내준 키움이다.
도슨은 실책 후에 글러브를 자신의 입에 대며 크게 자책했다. 이후 도슨은 8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박승웅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실책을 나름 만회했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결국 키움은 롯데에 1-3으로 패하며 9연패에 빠졌다. 6회 나온 도슨의 실책이 팀을 패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13일 에디슨 러셀의 대체 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도슨은 올 시즌 수비 실책이 하나도 없었다. 비록 뛰어난 수비는 아닐지라도 자신의 수비 영역에서 확실한 수비를 자랑했다.
앞서 도슨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 "가장 자신있는 건 수비"라며 "수비 훈련을 가장 많이 했다. 수비 시 뒤로 공이 빠지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수비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도슨은 팀의 연패 탈출이 걸려있는 시점에서 뼈아픈 첫 실책을 범했다. 이 실책으로 인해 팀은 9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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