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 수능 D-100…대입 일정 본격화
[KBS 청주] [앵커]
대입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 배제 등의 방침으로 사회적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데요.
학교 현장에서는 수시모집 준비 등 치열한 대입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입 수능을 석 달여 앞둔 고 3 수험생들은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면서 차분하게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수능 원서 접수가 오는 24일 시작되는 가운데, 다음 달 6일 치러질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정부가 공식화한 '초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 문항' 제외 등 이번 수능 출제 기조가 반영될 것이란 전망에서입니다.
[권혁재/청주 주성고등학교 3학년 부장교사 : "본인의 수준에 맞게 시간을 재고 푸는 연습을 많이 시키고요. (EBS) 연계 교재와 수업 시간에 배웠던 것을 기반으로 준비한다면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고요."]
기출 문제 유형 분석과 점검, 실전 문제 풀이 등 막바지 수능 대비와 함께 대입 지원 준비도 본격화됐습니다.
다음 달 11일 시작될 대학별 수시 모집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입력이 한창입니다.
이번 대입은 특히 재수·삼수생의 졸업생의 수능 응시 비율이 34%대로 28년 만에 가장 높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대학별 전형과 평가 요소, 지원 자격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맞춤형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백상철/충청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 "정시에 모든 것을 거는 전략은 정말 쓰면 안 되는 전략이에요. 본인의 희망 대학과 학과가 있다면 반드시 수시에 원서를 내고 수능을 준비하는 게 꼭 지켜야 될 사항이고요."]
무엇보다 철저한 건강 관리와 함께, 자정부터 아침까지 푹 자고 낮에 집중력을 키우는 습관을 들여 생체 리듬을 수능 시간표에 맞춰가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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