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사우디 알 힐랄, 나폴리 득점왕에 '2900억 제안'

박지원 기자 2023. 8. 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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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빅터 오시멘(24‧나폴리)에게 엄청난 급여를 약속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알 힐랄은 오시멘에게 총액 2억 유로(약 2,900억 원)를 제안했다. 그들은 오시멘 영입에 매우 진지하며 5시즌 동안 연봉 4,000만 유로(약 580억 원)를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알 힐랄은 오시멘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1억 4,000만 유로(약 2,000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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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빅터 오시멘(24‧나폴리)에게 엄청난 급여를 약속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알 힐랄은 오시멘에게 총액 2억 유로(약 2,900억 원)를 제안했다. 그들은 오시멘 영입에 매우 진지하며 5시즌 동안 연봉 4,000만 유로(약 580억 원)를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스트라이커 오시멘은 지난 2020년 9월,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80억 원)에 LOSC 릴을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로 장기 계약을 맺었다.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공식전 기준으로 2020-21시즌 30경기 10골 3도움, 2021-22시즌 32경기 18골 6도움, 그리고 2022-23시즌 39경기 31골 5도움을 생산했다. 특히 직전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26골)을 차지했다. 3시즌 간 나폴리에서의 전체 기록은 101경기 59골 14도움(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이에 따라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로 떠올랐다.

복수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첼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이 메가 클럽들이 달라들었다. 그리고 알 힐랄도 대열에 합류했다. 알 힐랄은 이미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말콤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오시멘으로 방점을 찍길 원했다.

지난 1일, 제안까지 이뤄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알 힐랄은 오시멘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1억 4,000만 유로(약 2,000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나폴리가 고수해왔던 1억 5,000만 유로(약 2,165억 원)와 매우 근접한다.

오시멘과 나폴리는 재계약 협상에서 교착 상태다. 이탈리아 복수 매체는 오시멘의 계약 기간이 2027년 6월까지 2년 더 연장되며 연봉 800만 유로(약 115억 원)를 받을 거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었고, 이는 바이아웃 액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알 힐랄의 제안이 마음을 흔들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알 힐랄의 제안은 구단과 선수에게 모두 만족스러운 금액임을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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