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거절하고 벨기에로'…일본 20세+190cm 골키퍼의 확고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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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절했다.
일본 혼혈 골키퍼가 향하는 곳은 벨기에다.
스즈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절하고 신트 트라위던으로 나아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건이 나쁜 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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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절했다. 일본 혼혈 골키퍼가 향하는 곳은 벨기에다.
이승우(수원FC)의 전 소속팀이기도 한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은 지난 6일 일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 영입을 발표했다. 스즈키는 2002년생으로 일본 J리그 포함 프로 무대 경험이 많지 않지만 A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성장폭이 큰 유망주다.
스즈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절하고 신트 트라위던으로 나아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건이 나쁜 것도 아니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즈키 영입을 위해 우라와 레즈에 450만 파운드(약 75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해 승낙을 얻어냈다.
우라와의 동의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하지 않은 건 오로지 스즈키의 결정이다. 스즈키는 어린 나이에 빅클럽에 입성하기보다 커리어를 쌓는 쪽을 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 1군 출전 기회는 현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미 주전 골키퍼로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한 상황이고, 현 기량에서도 차이가 크다.
스즈키는 당장 오나나와 넘버원을 놓고 경쟁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더구나 파리 올림픽을 앞둔 시점에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원치 않았다. J리그에서도 주전이 아니었던 스즈키라 유럽에서는 주전으로 뛸 곳을 찾기로 했다. 이에 일본 구단주가 확실하게 성장을 밀어줄 수 있는 신트 트라위던을 택한 배경이다.
스즈키의 선택을 바라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스스로 오나나에게 도전할 준비가 될 때까지 최소 2년은 더 필요하다고 느낀 것 같다"며 "어릴 때 커리어를 추구하는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고 바라봤다.
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골키퍼다. 190cm의 장신을 활용한 선방 능력이 뛰어나다. 2021년 우라와 1군에 진입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일본의 기대가 크다. 청소년 시기 연령별 대표를 꾸준히 밟았고 지난해에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A대표팀에까지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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