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쟁 대신 정책…정의당, 차별화로 존재감
[KBS 광주] [앵커]
아동 무료 교통과 폐지 수집 노인 지원책 등 최근 정의당의 제안이 잇따라 광주시의 정책으로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정쟁 대신 현장 정치를 선택한 정의당의 변화에 광주시가 화답한건데요.
지역 정치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염과 온열 사고 속에도 생계를 놓을 수 없는 폐지 수집 노인들.
폭염 경보 때라도 긴급지원금을 통해 폐지 수집을 멈추자는 제안은 지자체나 정부가 아닌 정의당 광주시당에서 나왔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정의당이 요구한 폐지 줍는 어르신 긴급지원금을 의회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아동 무료 교통과 청소년 정액권 등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개편안도 마찬가집니다.
정의당이 제안해 구체화 된 지역 정책입니다.
당적이 다른 광주시장이 호응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민원 170여 건을 접수받아 뛰는 등 정의당의 현장 정치에 시민들의 평가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박판옥/광주시 광산구 : "정의당에서 그나마 그래도 민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또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하려고 많이 하는 모습에서 좀 다르게 인상을 조금 받고 있습니다."]
광주시의회 진출마저 실패하는 등 정의당의 위기감은 정쟁이 아닌 정책을 통한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문정은/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 "시민들한테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정치가 시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된다는 그런 고민 끝에..."]
호남 제2야당의 지위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달라진 정의당의 현장 정치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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