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교육감 첫 공판 열려…“혐의 모두 부인”
[KBS 춘천] [앵커]
지난해 강원도교육감 선거에서 불법 선거 운동을 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늘(8일) 열렸습니다.
신경호 교육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재판 과정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법원에 나왔습니다.
첫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섭니다.
올해 6월 말, 불법 선거운동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후 1달 만에 첫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신경호/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흔들림 없이 앞으로 더 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첫 재판에서 신경호 교육감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고 재판부에 말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신 교육감이 교원 신분이던 전 대변인 이 모 씨와 공모해 불법 사조직을 만들어 선거 운동하고, 교육감 당선 시 공직 임용이나 관급 사업 참여 보장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재판은 지난해 12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모 씨 사건과 합쳐지면서 6명이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한 모 씨는 현금 500만 원 등을 신경호 캠프 측에 줬다고 인정했지만, 신 교육감을 포함한 5명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쟁점은 신경호 교육감 측이 받았다는 현금의 실체적 증거 여부에 달린 것으로 보여,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제 임기 1년이 지난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면서 재판 결과에 쏠리는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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