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 플립5·폴드5’ 사전 판매 100만대 돌파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플립5·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사전 판매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2030세대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플립5·폴드5 국내 사전 판매량이 최종 102만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작인 플립4·폴드4가 같은 기간 세운 기록인 97만대를 넘어선 수치다. 갤럭시 S23 시리즈가 세운 사전 판매량(109만대)에 근접한 기록이기도 하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사전 판매량 기록을 보유한 제품은 2019년 출시된 갤럭시노트 10으로, 11일간 138만대가 판매됐다.
플립5와 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 비중은 약 7 대 3이다. 지난해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 대 4 수준이었다. 국내외 차이는 있으나 단순 비교 시 올해는 플립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더 늘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세로로 접는 플립5의 인기 요인으로 더 커진 ‘플렉스 윈도’의 영향을 꼽았다.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외부 화면을 뜻하는 플렉스 윈도는 전작에 비해 2배가량 커졌다. 폰을 살짝 열어 각도를 조절해가면서 사진을 찍는 ‘플렉스캠’ 기능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사전 예약자 10명 중 6명은 2030세대였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숍에서 플립5·폴드5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대 청년세대가 전체 예약자 가운데 약 62%를 차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플립5의 경우 20~30대 여성 고객이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폴드5는 30~40대 남성 고객이 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경쟁 제품인 애플 아이폰을 좋아하는 2030세대에게 플립5와 폴드5가 인기를 끄는 점은 삼성전자로선 고무적인 대목이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명태균 변호인 “이준석이 악의 축…윤 대통령 취임식 전날 통화는 이 의원이 촉발”
- “트럼프,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의원 발탁”…군인 출신 대중·대북 강경론자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
- ‘채식주의자’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 “한강 노벨상, 문학계가 공정한 시대로 나아간다는 희망
- [속보] “트럼프, 국무장관에 ‘대중국 매파’ 마르코 루비오 의원 발탁 예정”
- “이과라서 죄송하기 전에 남자라서 죄송”… 유독 눈에 밟히는 연구실의 ‘성별 불평등’ [플
- 이재명 대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부 생중계 안한다
- [속보]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 발생…생후 2개월 미만 영아
- [영상]“유성 아니다”…스타링크 위성 추정 물체 추락에 ‘웅성웅성’
-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세탁한 상품권업체 대표…잡고보니 전직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