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바이러스 품은 모기, 대구서 잡혔다

이은정 2023. 8. 8. 2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대구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8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대구 동구의 한 우사에서 채집한 빨간 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했다.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주 2회 동구 금강로의 한 우사에 모기 유인을 위한 유문등을 설치해 감염병 원인 병원체 5종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대구에서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8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대구 동구의 한 우사에서 채집한 빨간 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져 우리나라 전역에 발생하며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은 주로 9~10월 사이에 매년 20명 내외로 감염되는 질병이다. 발생 연령은 50대 이상에서 약 87%를 차지한다.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도 나타난다.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주 2회 동구 금강로의 한 우사에 모기 유인을 위한 유문등을 설치해 감염병 원인 병원체 5종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