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 긴장 높아진 '제주'

제주방송 김동은 2023. 8. 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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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걷는 속도 수준으로 느리게 이동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속도를 높이면서 제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강력한 태풍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올들어 처음 맞는 강력한 태풍에 제주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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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인이 걷는 속도 수준으로 느리게 이동하던 제6호 태풍 카눈이 속도를 높이면서 제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강력한 태풍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태풍의 북상 경로와 가장 가까운 제주 동부지역의 항구입니다.

이 곳에서만 어선 백여척이 긴급 피항했습니다.

소방과 해경 등 관계기관에서도 각 지역별로 긴급 비상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어민
"안전하게 피항 조치를 해놨는데 그래도 일단 지나갈 때까지는 걱정이 많죠. 지나갈 때까지는 비상 근무도 서야 되고..."

항포구 곳곳에는 사람들의 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설치되고,

항구를 돌며 어선의 밧줄이 잘 묶여 있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연안 안전 사고 위험 등급은 가장 높은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이영필/ 성산해경파출소 경장
"고박 상태가 좋다고 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 느슨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단손 파손이 아니라 침몰 위험성도 가장 높아서..."

농가에서도 태풍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바람에 취약한 시설 하우스 농장마다 고정 작업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다음달 중순 키위 수확을 앞두고 태풍이 무사히 지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고태경/ 키위농가
"아무래도 제주는 바람이 세다 보니까, 태풍의 바람이 제일 세다고 들어서 저희도 대비차 와이어로 묶고 견고하게..."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서 북상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은 기존 시속 3킬로미터였던 북상 속도를 시속 18킬로미터로 끌어 올렸습니다.

제주에는 모레(10) 새벽 3시쯤 서귀포 동쪽 170킬로미터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9) 오후에는 육상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내일(9)부터 모레(10)까지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와 함께,

순간 풍속 초속 3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올들어 처음 맞는 강력한 태풍에 제주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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