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7이닝 무실점' NC, SSG 2-0 제압…2위 싸움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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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를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김광현을 내세운 SSG 랜더스를 꺾고 2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NC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페디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NC는 49승1무43패를 기록, 2위 SSG(52승1무40패)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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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호투에도 패전, SSG 21이닝 연속 무득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에릭 페디를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김광현을 내세운 SSG 랜더스를 꺾고 2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NC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페디가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2-0으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NC는 49승1무43패를 기록, 2위 SSG(52승1무40패)와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또 SSG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 7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NC 선발 에릭 페디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15승(3패)째를 수확했다. 특히 19경기 등판 만에 15승을 올린 페디는 1985년 김일융(당시 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최소경기 15승 달성' 공동 1위가 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용찬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7세이브(3승2패)째를 올렸다.
반면 SSG는 2연패에 빠지면서 1위 LG 트윈스(57승2무35패)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침체된 타선의 득점 지원 받지 못해 4패(6승)째를 당했다.
SSG 타선은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연장 10회 종료) 8회부터 이날까지 2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김원형 감독의 시름이 깊어지게 만들었다.
두 팀의 선발투수의 호투로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지다가 4회초 균형이 깨졌다.
NC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제이슨 마틴이 내야 땅볼을 쳐 기회가 무산되나 싶었지만 김성욱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이후 윤형준이 김광현의 134㎞ 슬라이더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연결했고 3루 주자 마틴이 태그업 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경기는 다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두 팀 모두 찬스는 있었지만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SSG는 4회말 1사 1, 3루에서 박성한이 병살타를 쳐 기회를 날렸다. 6회말에는 2사 후 최지훈이 내야 안타를 쳤으나 2루 도루에 실패했고 7회말 1사 1루에서는 박성한이 또 한 번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NC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마틴이 2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 2사 1, 2루와 8회초 1사 1, 3루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9회초 SSG의 수비가 흔들린 틈을 타 NC가 달아났다. 1사 후 김주원이 볼넷을 골랐고 손아섭의 내야 땅볼 때 SSG 유격수 박성한이 2루 승부를 시도하다 주자와 타자가 모두 살았다. 이어 2루에 있던 김주원은 곧바로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1사 1, 3루에서 권희동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으나 더블 플레이 도중 송구가 매끄럽지 못하며 타자주자가 1루에서 살았고 이 때 3루에 있던 김주원이 득점에 성공해 추가점을 냈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 마무리 이용찬을 올렸고 세 타자를 안정적으로 막으며 NC의 승리가 완성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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