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지금까지 시신 3500구 봤다"…트라우마 고백에 '충격'

'신발벗고 돌싱포맨' 8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권일용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전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표창원,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게스트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상민은 권일용을 향해 "28년간 본 시신이 2000구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권일용은 "한 3500구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어 충격을 선사했다.

그는 "이게 많은 것 같지만 실제로 사건이 많이 나기도 한다"라며 "어떤 동네는 지나가다 보면 그때 장면이 영화처럼 떠오르기도 한다"라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이를 듣던 이상민은 "벌레만 봐도 트라우마가 생기냐"라면서 궁금해 했다. 권일용은 "시신이 야외에서 발견되면 주변에 많은 곤충들이 모인다. 제가 잘 봐야 사건을 분석하니까 그때는 힘든지 모르지만 끝나고 나면 (힘들더라)"라고 털어놨다.

"무슨 벌레가 제일 무섭냐"라는 질문에는 "다 싫다. 최소한 3m 이내에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일용은 "우리 아내랑 비슷하다"라더니 "3m 거리를 두는 게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샀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