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잼버리 대원 24시간 의료지원…숙소에는 현장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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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잼버리 참가자 숙소에 현장진료소와 응급이송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응급구조사 2명을 포함한 서울시 비상의료상황실은 24시간 신속한 환자 이송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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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는 잼버리 참가자 숙소에 현장진료소와 응급이송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 서울로 향한 이들은 총 3210여명이다.
시는 대학 기숙사와 연수원 등 이들이 머무는 13개 숙소에 보건소와 시립병원 의사, 간호사를 파견하고 구급차를 지원해 현장진료소를 꾸렸다. 밤 10시 이후에도 의료 공백이 없도록 시설별 보건책임자(시 전담지원단 등)도 지정·운영 중이다.
현장진료소에서는 벌레 물린 아이들의 드레싱 처치 등 즉시 필요한 진료를 시행한다. 환자가 펀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간이침대를 배치하고 해열제, 진통제, 소화제 등의 상비약도 제공한다. 응급상황 발생시에는 119와 연계한다.
경증 환자 발생시 숙소에서 가까운 시립병원 5곳(서울의료원, 보라매, 서남, 동부, 서북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중증일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7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24개소)를 활용한다.
응급구조사 2명을 포함한 서울시 비상의료상황실은 24시간 신속한 환자 이송을 돕는다. 119 이송시 환자 수용 가능한 병원 선정 및 신속 연계, 발생 환자 현황 관리, 24시간 숙소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한 응급상담을 지원한다.
비상의료상황실은 보건소-시립병원-소방재난본부(119)-파견 의료진과 핫라인(2133-7538)을 구성해 실시간 응급상황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시는 참가자들이 코로나19 확진 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자가검사키트를 1인당 2개씩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 증상 악화로 입원이 필요할 경우에는 119를 통해 이송 조치하고, 코로나19 자율입원 가능병원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잼버리 대원 서울 숙소인 홍익대 기숙사와 성균관대 글로벌센터를 찾아 시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시 직원, 의료지원단을 배치하고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불편 또는 필요사항을 접수, 발 빠르게 지원할 것"이라면서 잼버리 참가자들이 입소해 있는 대학 측에는 "여름인 만큼 대원들의 먹거리 등 위생과 건강을 챙기는데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잼버리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31개 문화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사회관계망(SNS) 등 창구를 마련해 안내, 서울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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