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민간인 수십명 사상 이튿날 "군 지휘소 타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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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수십 명이 사상한 공습 이튿날 해당 공격이 우크라이나군 지휘소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일일 브리핑에서 전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지휘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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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수십 명이 사상한 공습 이튿날 해당 공격이 우크라이나군 지휘소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일일 브리핑에서 전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지휘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국방부는 해당 장소가 우크라이나군 호르티차 합동 그룹의 전방 지휘소였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에 대한 공습 책임을 인정한 적이 없으며, 고정밀 무기를 활용해 우크라이나군과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는 입장을 되풀이해왔다.
전날 포크로우스크 지역에서는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이 시내 호텔을 직격해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첫 번째 공격으로 호텔 여러 층이 사라지고 매몰자가 발생하자 경찰과 구조대원, 주민들이 구조에 나선 가운데 40여 분 뒤 두 번째 공격이 이어져 피해가 더욱 커졌다.
공격을 받은 호텔은 전선과 가까운 도네츠크주에서 드물게 운영 중인 곳으로, 기자와 구조대원, 군인 이용자가 많았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중에는 민간인 5명, 구조대원 2명이 있었고,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2명, 민간인 29명이 있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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