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5경기 연속 '멀티 출루'…이치로와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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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에 두 번 이상 출루하는 '멀티 출루'를 15경기 연속으로 성공해 이치로의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5회에는 총알 같은 중전 안타를 추가해 지난달 23일부터 이어온 '멀티 출루' 행진을 15경기로 늘리며, 2007년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 선수 연속경기 '멀티 출루'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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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경기에 두 번 이상 출루하는 '멀티 출루'를 15경기 연속으로 성공해 이치로의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LA 다저스전 1회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혀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3회 노아웃 1루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타티스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5회에는 총알 같은 중전 안타를 추가해 지난달 23일부터 이어온 '멀티 출루' 행진을 15경기로 늘리며, 2007년 이치로가 세운 아시아 선수 연속경기 '멀티 출루'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타격의 신' 테드 윌리엄스가 1957년에 세운 23경기입니다.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할 8푼 8리로 끌어올려 현재 내셔널리그에 4명밖에 없는 '3할 타율' 진입 가능성도 키웠습니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내셔널리그 타율과 최다안타 출루율 3위에 오르는 등 빅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손색없는 성적입니다.
김하성의 대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13대 7로 역전패해 포스트시즌행 경쟁에서 더욱 어려운 처지에 몰렸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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