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다이어 호러쇼 끝?’ 토트넘, ‘제2의 반 다이크’ 영입...등번호 37번+6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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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마침내 미키 반 더 벤을 품었다.
토트넘이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볼프스부르크에서 반 더 벤을 영입했다. 반 더 벤은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는 등번호 37번 유니폼을 입는다"라며 반 더 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반 더 벤도 토트넘행에 긍정적이었고 구단 간 협상도 원활하게 흘러갔다.
제2의 버질 반 다이크로 평가받은 반 더 벤이 토트넘의 수비 불안을 해소해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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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토트넘이 마침내 미키 반 더 벤을 품었다.
토트넘이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볼프스부르크에서 반 더 벤을 영입했다. 반 더 벤은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는 등번호 37번 유니폼을 입는다”라며 반 더 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개막 이후 7경기 무패를 달리며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뒤를 이었다. 꾸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했다. 토트넘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본격적으로 흔들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3월 A매치 직전 토트넘에 대한 부정적인 인터뷰를 했고, 토트넘과 결별을 맞았다.
이후 콘테 사단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지 않았고, 충격적인 경기까지 나왔다. 토트넘은 32라운드 뉴캐슬에 1-6으로 대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1분 만에 5실점을 허용했다. 대패의 책임으로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경질됐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을 이어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2020-21시즌처럼 감독 대행으로 남은 기간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반전은 없었다.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14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컵 대회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토트넘은 FA컵과 UCL 모두 16강에서 탈락했고, 카라바오컵은 32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토트넘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 불안이었다. 토트넘은 강등된 팀들을 제외하면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최다 실점 2위였다. 토트넘은 리그에선 63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수비가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수비에서 가장 믿을만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많았고, 거친 플레이로 카드를 받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등은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가장 문제였다. 다이어와 산체스는 수비 포지셔닝을 비롯해 수비 상황에서 잔실수가 계속됐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을 이끌고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뤄냈다. 이제 토트넘은 스리백에서 벗어나 포백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로 포백을 사용한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파트너를 물색했다. 가장 먼저 물망에 오른 게 반 더 벤이었다.
반 더 벤은 193cm의 큰 키를 갖고 있다. 발도 빠른 편이라 공격수와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다. 축구 지능이 좋아 위치 선정, 경기를 읽는 눈으로 영리하게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다. 게다가 왼발 센터백이다. 최근 들어 왼발 센터백이 곽광을 받고 있다. 왼쪽으로 빌드업을 전개할 때 왼발이 주발인 센터백이 있으면 볼 운반이 수월하기 때문.
이적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반 더 벤도 토트넘행에 긍정적이었고 구단 간 협상도 원활하게 흘러갔다. 결국 토트넘이 새로운 센터백을 품게 됐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개인 SNS를 통해 “이적료 옵션 포함 5,000만 유로(약 717억 원)다”라고 전했다. 반 더 벤에 합류로 토트넘은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제2의 버질 반 다이크로 평가받은 반 더 벤이 토트넘의 수비 불안을 해소해줄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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