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랴부랴 준비에 ‘진땀’…일부 혼선도
[앵커]
앞서 현장에서도 전해드렸지만 하루 만에 준비해서 3만 명 넘게 옮기다보니 곳곳에서 혼란스러웠습니다.
대원들을 맞이하게 된 지자체나 대학, 기업들도 종일 진땀을 뺐고, 일부 대원들은 어디로 갈지 명확히 전달받지 못 했다며 숙소를 잘못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 경기도 수원 KBS 연수원에 도착한 볼리비아 스카우트 대원들.
대회 기간 이어진 더위와 조기 퇴영에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4박 5일간 머물 숙소로 짐을 옮기며, 남은 일정을 준비합니다.
[발렌티나/볼리비아 스카우트 대원 :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대피 계획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평하지 않아요."]
다만 급하게 철수한 탓에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행선지를 확인하다 출발이 늦어지기도 했고, 대원 중 일부는 다른 지역 숙소로 잘 못 갔다 되돌아 오기도 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오전에 행선지에 대한 확인 작업 과정에서 다소 속도가 늦었습니다만 현재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보받은 인원보다 많은 대원들을 받은 시설도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연수 시설을 개방한 기관들은 오전 중 급히 안전 점검과 식사 준비 등에 나섰습니다.
[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몇 명이 오는지 어디서 오는지 전혀 정해진 게 없다 보니까 저희도 좀 당황하긴 했어요."]
잼버리 혼선이 다른 국제행사 유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단 지적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위기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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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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