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랴부랴 준비에 ‘진땀’…일부 혼선도

김성수 2023. 8. 8. 21: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현장에서도 전해드렸지만 하루 만에 준비해서 3만 명 넘게 옮기다보니 곳곳에서 혼란스러웠습니다.

대원들을 맞이하게 된 지자체나 대학, 기업들도 종일 진땀을 뺐고, 일부 대원들은 어디로 갈지 명확히 전달받지 못 했다며 숙소를 잘못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 경기도 수원 KBS 연수원에 도착한 볼리비아 스카우트 대원들.

대회 기간 이어진 더위와 조기 퇴영에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4박 5일간 머물 숙소로 짐을 옮기며, 남은 일정을 준비합니다.

[발렌티나/볼리비아 스카우트 대원 :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대피 계획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평하지 않아요."]

다만 급하게 철수한 탓에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행선지를 확인하다 출발이 늦어지기도 했고, 대원 중 일부는 다른 지역 숙소로 잘 못 갔다 되돌아 오기도 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오전에 행선지에 대한 확인 작업 과정에서 다소 속도가 늦었습니다만 현재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보받은 인원보다 많은 대원들을 받은 시설도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연수 시설을 개방한 기관들은 오전 중 급히 안전 점검과 식사 준비 등에 나섰습니다.

[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몇 명이 오는지 어디서 오는지 전혀 정해진 게 없다 보니까 저희도 좀 당황하긴 했어요."]

잼버리 혼선이 다른 국제행사 유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단 지적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위기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김기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성수 기자 (sso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