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잼버리 대원 숙소에 현장진료소 설치…24시간 의료 지원

환자 신속 이송 위한 비상의료상황실도 가동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서울 명동에서 관광을 하고있다. 2023.8.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서울시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들에게 각종 의료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참가 대원 3000여명이 이용하는 13개 숙소에 드레싱 처치, 상비약 제공 등이 가능한 현장진료소를 마련했다. 현장 진료소에는 보건소·시립병원 의사·간호사를 파견하고 구급차를 지원한다. 오후 10시 이후 야간에도 시설별로 시 전담지원단 등 보건책임자를 지정·운영한다.

경증인 경우에는 숙소에서 가까운 서울시 지정 시립병원 5곳(서울의료원, 보라매·서남·동부·서북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중증일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 7개소와 지역응급의료센터 24개소로 이송한다.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응급구조사 2명을 포함한 '비상의료상황실'도 24시간 가동한다. 비상의료상황실은 보건소-시립병원-소방재난본부(119)-파견 의료진과 핫라인을 구성해 실시간으로 응급상황에 대처한다.

구급 상비약과 코로나19 확진에 대비한 자가검사키트(1명당 2개)도 숙소별로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12일까지 안전하게 대회를 즐기고 귀국할 수 있도록 지역병원 보건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