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긴 로봇 배우기 열기...'88 로봇데이' 개막

김진두 2023. 8. 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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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최고 더위 속에 국내 7개 대학이 연합해 진행하는 '88 로봇데이'가 개막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로봇을 보고 배우는 기회가 제공돼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술사의 손짓에 드론이 빛을 달리하며 오르고 내립니다.

원을 그리고 대형을 맞추는 드론에 박수가 터집니다.

인간형 로봇이 뚜벅뚜벅 걷더니 공 앞에 섭니다.

페널티킥을 하듯 한 발을 들어 올려 공을 찹니다.

국산화가 진행 중인 4족 보행 로봇은 일어나고 걷고 계단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립니다.

앞뒤로 조명을 비추고 경비견처럼 짖고 움직입니다.

로봇을 보고 나면 직접 제작에도 나섭니다.

스마트폰을 꽂으면 직진과 좌우 방향 전환을 입력한 대로 할 수 있습니다.

빛을 따라 움직이고 장애물을 피하는 로봇도 만듭니다.

[김한겸 / 평내중학교 1학년 : 꿈이 로봇 공학자인데요, 만들 때는 복잡한데 움직일 때는 간단해서 재미있어요.]

대학생은 로봇의 뇌인 인공지능에 관심이 큽니다.

전공은 디자인이지만, 컴퓨터를 통해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연동된 로봇을 움직이는 작업을 배웁니다.

[오혜원 / 한양대 ERICA 커뮤니케이션디자인 : 교수님들도 AI 공부를 해보라고 말씀을 많이 하세요, 이러한 부분(디자인 관련) 방향성을 잡을 때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로봇 쇼와 전시, 그리고 교육을 화두로 진행하는 '88 로봇데이'입니다.

[박태준 /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장 : 1988년 88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큰 성장을 이뤘는데요, 마찬가지로 이 분야(지능형 로봇)도 급성장을 이루는 계기를 '88 데이'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단순한 로봇부터 지능형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88 로봇데이'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한양대 에리카를 포함한 7개 참여 대학에서 계속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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