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에 진심인 신한은행 이다연, “농구만 생각하다 보니 3kg가 빠졌다”

박종호 2023. 8. 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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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은 누구보다 농구에 진심이었다.

이다연(175cm, F)은 2020~2021시즌 데뷔해 2022~2023시즌까지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어린 선수들이 더 성장해야 한다. (이)다연이도 비시즌에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장하여 그 기회를 잡는 것이다"라며 이다연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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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은 누구보다 농구에 진심이었다.

이다연(175cm, F)은 2020~2021시즌 데뷔해 2022~2023시즌까지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데뷔 후 통산 출전 경기는 30경기에 불과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딱 한 경기만 출전했다. 커리어 평균 기록은 2.7점 1.1리바운드다.

하지만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어린 선수들이 더 성장해야 한다. (이)다연이도 비시즌에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장하여 그 기회를 잡는 것이다”라며 이다연을 주목했다.

이다연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비시즌 훈련 중 만난 이다연은 “감독님께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많이 강조하신다. 하지만 아직은 감독님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일본에 가서 자신감이 오히려 더 떨어졌다. 장점이 스피드와 돌파라고 생각했는데 일본 선수들에게 통하지 않았다. 그 이후부터 계속 자신감이 떨어졌다. 될 것 같다가도 안 되니 실망한 적도 많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하도 고민을 많이 해서 3kg가 빠졌다. 힘들게 찌웠는데...”며 농구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본인의 근황을 전한 이다연은 “일단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언니들도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정말 힘이 된다. 하지만 스스로가 이를 완벽하게 이겨내지 못했다. 아직도 자신 없게 플레이한다. 반성도 많이 하고 있고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기량보다 자신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이다연은 돌파와 스피드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부족한 수비력 때문에 정규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비가 안 돼서 계속 수비만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공격도 함께 안 풀렸다. 감독님도 알고 계셨다. 그래서 일본에서부터는 감독님께서 ‘너무 수비만 생각하지 말고 공격도 생각해라’라고 해주셨다. 그 이후로 조금은 올라온 것 같다. 아직도 수비가 약하지만, 수비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다. 공격에서도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다연에게 다음 시즌 목표를 묻자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고쳐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하나씩 고치고 성장하다 보면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웃음)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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