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경기 9승1패’ KT, 한화 7-2 완파…쿠에바스 7이닝 1실점+황재균 4안타 3득점+박병호 3안타 3타점 [수원 리뷰]
[OSEN=수원, 한용섭 기자] KT가 한화를 대파하고 최근 9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KT 타선은 15안타를 폭발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쿠에바스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톱타자 김민혁이 3안타 1타점 2득점, 중심타선의 황재균이 4안타 2타점 3득점, 박병호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 산체스가 5이닝 14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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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KT,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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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정은원(2루수) 김태연(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문현빈(중견수) 김인환(1루수) 윌리엄스(좌익수) 박상언(포수) 이도윤(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산체스. 최원호 감독은 경기 전 산체스의 투구 습관 교정을 언급하며 "투구폼을 수정하고서 실점을 많이 하지 않았다. 습관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김민혁(우익수) 알포드(좌익수) 황재균(3루수) 박병호(지명타자) 장성우(포수) 이호연(2루수) 김상수(유격수) 오윤석(1루수) 배정대(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KT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 한화전 통산 성적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44로 '한화 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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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한화 킬러 명성 이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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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는 1회 한화 타선을 KKK로 돌려세웠다. 정은원은 풀카운트에서 커터로 헛스윙 삼진, 김태연도 풀카운트에서 커터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노시환은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한화는 쿠에바스 상대로 0-2로 뒤진 2회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문현빈이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인환이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1,2루 찬스에서 윌리엄스의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1루수 오윤석이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박상언이 좌익수 뜬공 아웃, 이도윤은 중견수 뜬공으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쿠에바스는 3회 한화 1~3번을 또 삼자범퇴로 끝냈다. 정은원과 김태연은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노시환의 타구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도 삼자범퇴. 채은성, 문현빈, 김인환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는 2사 후 3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정은원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6회 선두타자 김태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루 위기.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2루 주자가 3루까지 태그업했다. 1사 3루에서 채은성과 문현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7회 1사 후 윌리엄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연거푸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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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타선, 5회까지 14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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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회 선두타자 김민혁이 1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루수와 투수의 토스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했다. 1사 후 포수의 패스트볼로 1루 주자는 2루로 진루했다. 1사 2루에서 황재균도 1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루수가 타구를 잡고 직접 베이스를 밟으려 했으나 타자주자의 발이 더 빨랐다.
1사 1,3루에서 박병호는 우측 펜스를 맞는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호연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KT는 2회 선두타자 오윤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김민혁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가 됐다. 알포드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황재균이 좌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4-1 리드. 이어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5-1로 달아났다.
KT는 3회 2사 후 오윤석과 배정대가 연속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민혁이 3루수 땅볼로 득점없이 끝났다. 4회 다시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황재균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고, 우익수가 타구를 한 번 뒤로 빠뜨리면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에서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KT는 5회 선두타자 김상수가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오윤석이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배정대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김민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7-1을 만들었다.
한화 선발 산체스는 5이닝 동안 14피안타 3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한화는 6회 한승주가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처리. 2루 주자가 3루로 태그업했다. 1사 3루에서 삼진과 내야 땅볼로 막으며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7회 이충호, 8회 김규연이 올라와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선발 쿠에바스에 이어 8회 손동현이 등판했다. 9회는 하준호가 이어 던졌다. 하준호는 2사 1루에서 대타 최재훈을 볼넷, 이도윤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만루가 됐다. 정은원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KT는 김영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태연을 2루수 땅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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