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5승+황재균·박병호 5타점 합작’ KT, 한화 꺾고 2연승 질주…50승 고지 도달 [MK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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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역투와 도합 5타점을 올린 황재균, 박병호의 활약을 앞세워 50승 고지를 밟았다.
KT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7-2 완승을 거뒀다.
KT는 투수 쿠에바스를 필두로 김민혁(우익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황재균(3루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이호연(2루수)-김상수(유격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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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역투와 도합 5타점을 올린 황재균, 박병호의 활약을 앞세워 50승 고지를 밟았다.
KT위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7-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10개 구단 중 세 번째(앞서 LG 트윈스, SSG랜더스가 차례로 달성)로 50승(2무 44패)을 올리게 됐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50패(38승 5무)째를 떠안게 됐다.
한화는 이에 맞서 정은원(2루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문현빈(중견수)-김인환(1루수)-닉 윌리엄스(좌익수)-박상언(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리카르도 산체스.
KT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한화를 몰아붙였다. 1회말 김민혁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상대 배터리의 포일, 황재균의 내야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박병호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장성우는 삼구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지만, 후속타자 이호연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황재균마저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채은성, 문현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김인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다만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는 윌리엄스(1루수 직선타)와 박상언(좌익수 플라이), 이도윤(중견수 플라이)이 모두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량실점 위기를 넘긴 KT는 2회말 멀찌감치 달아났다. 오윤석의 좌전 안타와 김민혁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황재균과 박병호가 각각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 2루타,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KT는 4회말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1사 후 황재균이 우전 안타를 친 뒤 상대 우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2루에 도달하자 후속타자 박병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5회말에는 김상수의 내야 안타와 오윤석의 희생번트, 배정대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김민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한화는 9회초 문현빈의 중전 안타와 대타 최재훈의 볼넷, 하주석의 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정은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경기는 KT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화는 선발투수 산체스(5이닝 14피안타 3탈삼진 7실점 6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4패(5승)째. 타선도 7안타 2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수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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