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7이닝 1실점+박병호 3타점' KT, 천적 한화 꺾고 50승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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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 승률 1위 팀인 KT 위즈가 기세를 몰아 '천적'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7-2 대승을 거뒀다.
KT는 6월 이후 팀 평균자책점(3.58) 1위, 타율(0.278) 2위로 투타가 안정됐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그 강점이 잘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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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산체스, 5이닝 7실점 부진…5연승 뒤 4연패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6월 이후 승률 1위 팀인 KT 위즈가 기세를 몰아 '천적'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7-2 대승을 거뒀다.
한화 상대 3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1무4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홈 4연승과 함께 시즌 50승(2무44패)째를 거둔 KT는 4위 자리를 사수했다.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을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무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박병호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50패(38승5무)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는 5이닝 14피안타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고전해 패전을 떠안았다. 산체스는 KBO리그 입성 후 초반 5연승을 거뒀지만 이후 4연패 부진에 빠졌다.
KT는 이 경기 전까지 6월 이후 성적이 33승15패(승률 0.688)로 10개 팀 중 압도적 성적을 거뒀다.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도 수직 상승해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KT는 6월 이후 팀 평균자책점(3.58) 1위, 타율(0.278) 2위로 투타가 안정됐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그 강점이 잘 드러났다.
경기 초반 쿠에바스가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는 동안 타자들은 상대 선발 투수 산체스를 두들겼다.
1회말 김민혁과 황재균의 내야안타와 한화 포수 박상언의 포일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병호가 우익수를 넘기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이호연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2-0으로 벌어졌다.
KT는 2회초 쿠에바스가 채은성, 문현빈, 김인환 등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을 했으나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고비를 넘긴 KT는 2회말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2사 2, 3루에서 황재균이 싹쓸이 2루타를 쳤고, 이어 박병호가 좌익수 방면으로 적시타를 때려 5-1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3번째 타석에서도 타점을 올렸다. 4회말 1사에서 황재균이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향하자, 박병호가 적시타를 쳐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5회말에도 2사 3루에서 김민혁이 적시타를 쳐 7-1을 만들었다.
한화는 9회초 만루 찬스에서 1점을 만회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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