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야구장 가지마! 다 터진다”...폭탄 예고에 경찰 추적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8. 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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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백화점과 야구장 등 광주 다중밀집장소에 대한 폭탄 테러 예고글이 온라인에 게시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오늘 백화점, 야구장, 터미널, 기차역에 가지 마세요. 경고합니다. 오늘 다 터집니다. 총 7개 준비했어요’라는 폭발물 설치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날 프로야구 경기가 예정된 기아챔피언스필드에 경력 50여명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광주경찰은 지난 4일부터 광주송정역, 광천터미널, 신세계백화점 인근 등 다중밀집지역 6개소에 경력을 집중배치한 상태다.

아울러 경찰은 전국에 있는 다중밀집장소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의 소재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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