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 10일부터 직접 영향권 최대 200mm 폭우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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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한반도로 태풍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 앵커>
충북은 이틀 뒤인 모레(10일) 새벽부터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6호 태풍 카눈은 한반도를 관통하는 올해 첫 태풍으로, 이동속도가 느려 그만큼 머무는 시간도 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어제) 오전 10시 반을 기해 태풍 예비특보를 내린 기상청은 모레, 10일 (내일) 새벽과 오전사이 충북 전지역에 대해 태풍특보를 발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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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장마가 끝나기가 무섭게 한반도로 태풍이 몰려 오고 있습니다.
충북은 이틀 뒤인 모레(10일) 새벽부터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가는 예상 시간은
모레, 10일(내일) 새벽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은 초당 30m에 달하고 도내 중남부 지역에는 많게는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예상되는 남부지역에는 많게는 200mm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오송 궁평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하기 전날 충북에 내린 162mm보다 많은 양입니다.
6호 태풍 카눈은 한반도를 관통하는 올해 첫 태풍으로, 이동속도가 느려 그만큼 머무는 시간도 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제규 / 청주기상지청 예보관
"태풍의 이동속도가 다소 느려지기 때문에 그만큼 태풍의 영향을 받는 시간도 상당히 길어진다는 거죠. 그러면서 강수량도 증가할 수 있다는..."
집중호우로 인한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충청북도는 초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장소를 야외에서 실내체육관으로 급히 변경하고 시군은 하천변과 급경사지 등을 긴급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오송 참사를 교훈 삼아 충청북도가 관리하는 지하차도에 공무원과 경찰, 소방, 자율방제단으로 구성된 4인 담당제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준규 / 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
"기상특보중에는 수시로 현장에 직접 나가서 주변의 위험 징후를 감지하고 확인한다든지 상황을 전파한다든지 선제적 통제를 실시해서..."
오늘(어제) 오전 10시 반을 기해 태풍 예비특보를 내린 기상청은 모레, 10일 (내일) 새벽과 오전사이 충북 전지역에 대해 태풍특보를 발효할 예정입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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