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경찰 "시위대가 이미 죽은 시신을 경찰이 살해했다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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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시위대가 최근 반정부 시위에서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고 비난하기 위해 이미 숨진 시신들을 경찰에 살해된 것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케냐 경찰이 8일 비난했다.
자페트 쿰 경찰 감찰관은 "시위대가 이미 숨진 시신을 이용해 경찰 이미지를 손상시키기 위해 시신들의 모습을 언론에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은 이러한 협박에 겁 먹지 않는다. 경찰은 인권단체의 우려에도 불구,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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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빠듯한 생활비 부담 속 세금 인상 계획 철회 요구 시위 때 다수 숨져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세진 기자 = 케냐 시위대가 최근 반정부 시위에서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고 비난하기 위해 이미 숨진 시신들을 경찰에 살해된 것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케냐 경찰이 8일 비난했다.
자페트 쿰 경찰 감찰관은 "시위대가 이미 숨진 시신을 이용해 경찰 이미지를 손상시키기 위해 시신들의 모습을 언론에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나 세부 사항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인권단체들은 윌리엄 루토 대통령에게 세금을 인상하고 이미 빠듯한 생활비 부담을 더욱 힘들게 하는 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야당연합 주도의 지난 7월 일련의 시위 때 경찰이 많은 사람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개별 경찰관들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쿰 감찰관은 이를 "협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경찰은 이러한 협박에 겁 먹지 않는다. 경찰은 인권단체의 우려에도 불구,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무력 진압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면위원회와 의료 및 변호사 협회는 모두 이번 시위에서 최소 11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은 경찰을 피해 달아나거나 항복하려다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경찰을 감시하는 독립의료법률단은 지난 7월 시위에서 전국적으로 35명이 경찰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당연합은 경찰이 시위 도중 50명을 살해했다며 경찰의 잔혹성에 희생된 사람들의 동영상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편 케냐는 갱단의 폭력으로 폐허가 된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에 1000명의 케냐 경찰을 파견, 갱단과의 전쟁을 이끌게 한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8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은 이러한 케냐 경찰 병력의 아이티 파견을 승인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이티 국민들은 케냐의 경찰 파견에 회의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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