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안전이 먼저인 세상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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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남 구례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8일)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위령제에서 "생명이 먼저고 안전이 먼저인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이든 가축이든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이 지금까지 위령제를 이어가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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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남 구례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8일)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위령제에서 “생명이 먼저고 안전이 먼저인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이든 가축이든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이 지금까지 위령제를 이어가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3년 전 양정마을은 전국에서 수혜를 가장 크게 입었던 곳”이라며 “지금도 복구가 다 되지 않았을 것이고 상처도 많이 남았을 텐데 꿋꿋하게 다시 일어서 양정마을을 활기찬 곳으로 다시 만들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간이 자연재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002년 8월 8일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양정마을 대부분이 침수됐습니다.
가축 2만 2,824마리가 죽고, 주택 711동이 물에 잠기는 등 양정마을을 포함해 구례읍 시가지 상당 지역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은 대통령 재임 시절 구례읍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했던 인연으로 양정마을 주민 요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이날 위령제에는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정치 현안을 묻는 질문에 개인 일정으로 왔다며 별다른 언급 없이 말을 아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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