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구속 면해…검찰 "영장 재청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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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구속영장이 8일 기각됐다.
검찰은 지난 6월19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펀드 자금 출자를 알선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캐피털 업체 부사장과 특혜 제공 후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마을금고 팀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5일 특정 자산운용사에 펀드 출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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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서상혁 기자 =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구속영장이 8일 기각됐다. 검찰은 즉각 구속영장 재청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은 박 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후 입장을 내고 "징역 10년 이상에 해당하는 중범죄이고 지속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해 수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점까지 확인됐지만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의자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수수한 새마을금고 직원도 구속기소돼 최근 실형이 선고된 것과 균형도 맞지 않다"며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모펀드(PEF)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PEF 출자 과정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3월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지점 8곳을 압수수색하고 4월에도 두 차례 압수수색을 했다.
특히 4월27일 3차 압수수색에서는 PEF 출자 과정 비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월19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펀드 자금 출자를 알선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캐피털 업체 부사장과 특혜 제공 후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마을금고 팀장을 구속 기소했다.
두 사람은 박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중앙회의 비리가 개인 일탈인지 박 회장이 연루된 조직적 범행인지 수사해왔다.
검찰은 지난달 5일 특정 자산운용사에 펀드 출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류혁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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