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뛰어넘은 전력 수요…역대 여름철 두 번째

[앵커]

어제(7일) 전력수요가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오늘(8일)은 두 번째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모두 당초 예상치 92.9GW를 넘어선 건데요.

전력당국은 북상하는 태풍 카눈이 전력 설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8일 최대 전력수요는 93.3GW.

7일 93.6GW로 역대 여름철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하루 만에 역대 여름철 두 번째 최대 수요를 기록했습니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방기기 사용이 늘고, 휴가철이 끝난 산업현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섭니다.

당초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 초반 전력수요가 올 여름 가장 높은 수준인 92.9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최대 전력수요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전력당국은 계속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장, 차관이 연이어 전력 수급 관리 시설을 찾아 운영 상황을 살폈습니다.

<강경성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산업부, 한국전력거래소, 한전, 발전공기업 등 모든 전력유관기관은 총력을 다해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전과 석탄, LNG 등 주요 발전기를 총동원해 공급이 충분한 만큼,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한편, 북상하는 태풍 카눈이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되면서, 정부는 발전소, 송전선로 등 전력설비 사전점검에 나서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전력수요 #전력피크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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