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상대 ‘테러 협박’ 메일…경찰 수색
신지인 기자 2023. 8. 8. 20:24
경찰 “국회도서관 수색 결과, 특이사항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 시내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 직원에게 “8월9일 15시34분까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시 소재 도서관 반경 334m 이내에서 폭탄이 터질 것이다”라는 내용의 메일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은 이날 오후 4시45분쯤 이같은 내용을 접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메일의 발신자 도메인 주소는 ‘.jp’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jp’는 일본의 국가 도메인 코드다. 메일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외국어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대표 주소로 보내졌다. 동일한 발신자가 총 2통의 메일을 보냈는데, 첫번째 메일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것이었고 연이어 발송된 메일은 ‘일본의 특정 인물을 살해하지 않으면 일본 주요 명소들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이날 오후 9시 25분까지 경찰은 국회 도서관에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였다. 폭발물 탐지견 3두와 경찰 10여명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회관에서 근무하던 이 대표는 국회 방호처의 경내 경호를 받고 퇴근했고, 경찰의 경외 경호는 사양했다”며 “내일(9일) 공개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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