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상대 ‘살해·테러 협박’ 메일···경찰 수사 착수

김세훈 기자 2023. 8.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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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살해 협박 및 폭발물 테러’ 예고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29분 “8월 9일 15시34분까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모처(서울시 소재 도서관)에 설치한 시한폭탄을 폭발할 것”이라는 내용의 메일이 ‘야마와 유우아키‘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공무원 여러 명에게 발송됐다. 이 내용은 이날 4시46분 서울경찰청 112신고로 접수됐다.

경찰은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국회도서관 등에 폭발물 탐지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국회 인근에 경력 18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X-ray 검색 및 순찰근무 강화 등 경비를 강화했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이 대표는 국회 방호처의 경내 경호를 받고 퇴근했다. 경찰의 경외 경호는 사양했다”며 “이 대표는 내일 공개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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